[일문일답]홍명보 "카스트로프는 파이터…손흥민 미국행 긍정적"
'외국 태생 혼혈 최초' 카스트로프…"기존 3선과 다른 유형"
손흥민 '주장' 변경 가능성엔 "아직 어떤 결정도 하지 않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한 9월 A매치 명단을 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홍명보호는 내달 7일 오전 6시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을 상대한 뒤, 10일 오전 10시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 격돌한다. 2025.08.25.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25/NISI20250825_0020945912_web.jpg?rnd=20250825144038)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한 9월 A매치 명단을 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홍명보호는 내달 7일 오전 6시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을 상대한 뒤, 10일 오전 10시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 격돌한다. 2025.08.25. [email protected]
홍명보 감독은 2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 기간 치르는 미국 원정 평가전에 나설 26명의 명단을 발표하며 카스트로프를 포함했다.
2003년 독일 뒤셀도르프 출생인 카스트로프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외국 태생의 혼혈 선수가 남자 축구 성인 대표팀에 뽑힌 건 처음이다.
홍 감독은 "카스트로프는 젊지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꾸준히 경험을 쌓으며 성장한 선수다. 무엇보다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겠단 강한 의지와 책임감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소집을 통해서 한국 대표팀 문화와 전술에 빠르게 적응하길 기대한다. 그의 열정이 장점이 돼 대표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한 9월 A매치 명단을 발표를 하고 있다. 홍명보호는 내달 7일 오전 6시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을 상대한 뒤, 10일 오전 10시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 격돌한다. 2025.08.25.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25/NISI20250825_0020945918_web.jpg?rnd=20250825144038)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한 9월 A매치 명단을 발표를 하고 있다. 홍명보호는 내달 7일 오전 6시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을 상대한 뒤, 10일 오전 10시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 격돌한다. 2025.08.25. [email protected]
지난 17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서 교체로 데뷔전을 치렀고, 이날 새벽 열린 함부르크전에서 교체로 분데스리가를 뛰었다.
홍 감독은 "카스트로프는 기존의 3선 미드필더와는 다른 유형의 선수다. 파이터적인 성향이며 거친 스타일이다. 그런 점이 대표팀에는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10년간 뛴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떠나 이달 초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로 이적한 손흥민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손흥민은 전날 댈러스와의 경기에서 프리킥으로 LAFC 입단 이후 3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트렸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한 9월 A매치 명단을 발표를 하고 있다. 홍명보호는 내달 7일 오전 6시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을 상대한 뒤, 10일 오전 10시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 격돌한다. 2025.08.25.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25/NISI20250825_0020945924_web.jpg?rnd=20250825144038)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한 9월 A매치 명단을 발표를 하고 있다. 홍명보호는 내달 7일 오전 6시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을 상대한 뒤, 10일 오전 10시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 격돌한다. 2025.08.25.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지금 새로운 리그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단계인데, 좋은 경기력에 득점까지 하고 있다. 본인과 소속팀은 물론 대표팀에 있어서 굉장히 긍정적이다. 앞으로 손흥민의 활약을 꾸준히 지켜볼 것이고, 큰 부상 없이 경기력을 유지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의 일문일답.
"이번 명단에는 옌스 카스트로프가 포함됐다. 젊지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꾸준히 경험을 쌓으며 성장한 선수다. 무엇보다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겠단 강한 의지와 책임감을 높게 평가했다. 이번 소집을 통해서 한국 대표팀 문화와 전술에 빠르게 적응하길 기대한다. 그의 열정이 장점이 돼 대표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서울=뉴시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옌스 카스트로프. (사진=묀헨글라트바흐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25/NISI20250825_0001926046_web.jpg?rnd=20250825150719)
[서울=뉴시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옌스 카스트로프. (사진=묀헨글라트바흐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카스트로프의 대표팀 합류와 관련된 문제는 모두 해소됐는지.
"대한축구협회와 독일축구협회의 협의가 있었다. 또 본인 스스로 행정적인 처리를 한 것도 있었다. 제도적인 문제는 앞으로도 계속 확인하겠지만, 대표팀에 뽑히는 데 전혀 문제는 없다."
-해외파 선수 중에 시즌 초반 경기에 못 뛰는 선수들이 있다.
"프리시즌 기간에 모든 선수를 점검하진 못했지만, 유럽 출신 코치들이 경기를 직접 보기도 했다. 소속팀에서 출전 여부는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는 굉장히 중요한 이슈다. 내년 월드컵 본선에는 환경적인 요인과 여러 가지를 포함해 경기 출전이 정말 중요할 것이다. 유럽에 나가서 계속 체크하겠지만 협회 차원에서 논의하는 부분도 있다. 어느 시점에는 새로운 방안이 나오겠지만 꾸준히 소통하면서 관찰하는 방법밖에 없다."
![[프리스코=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LA) FC의 손흥민이 23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 프리스코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 FC 댈러스와 경기 전반 6분 선제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손흥민은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어 MLS 데뷔골을 기록했다. 2025.08.24.](https://img1.newsis.com/2025/08/24/NISI20250824_0000578128_web.jpg?rnd=20250824110542)
[프리스코=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LA) FC의 손흥민이 23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 프리스코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 FC 댈러스와 경기 전반 6분 선제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손흥민은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어 MLS 데뷔골을 기록했다. 2025.08.24.
"선발에 있어서 외부적인 요인도 있었지만, 감독으로서는 선수의 경기적인 측면만 보고 선발했다. 어제 경기는 물론 이전의 경기는 주앙 아르소 코치가 직접 지켜봤다. 카스트로프는 기존의 3선 미드필더인 황인범, 김진규, 박용우, 원두재 등과는 조금 다른 유형의 선수다. 파이터적인 성향이며 거친 스타일이다. 그런 점이 대표팀에는 플러스가 될 걸로 기대한다."
-김민재가 돌아왔지만, A매치 경험이 적은 센터백이 많다.
"월드컵 예선에선 안정적인 부분이 중요했지만, 이제부터는 검증 단계다. 지난 동아시안컵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모습은 대표팀에 굉장히 긍정적이었다. 1년 뒤 월드컵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그 부분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이번 9월 A매치는 경기 외적으로는 미국의 월드컵 경기장과 비슷한 측면이 있고, 내적으로는 미국, 멕시코가 홈그라운드 이점이 있는 강팀이다. 그들과의 피지컬, 스피드적인 측면에서 좋은 테스트가 될 것이다. 월드컵 본선에서 얼마나 빠른 공수 전환을 할지도 이번 평가전에 적용하려고 한다. 또 동아시안컵 때 사용한 스리백 전술도 유럽파 중심으로 테스트해 볼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한 9월 A매치 명단을 발표를 하고 있다. 홍명보호는 내달 7일 오전 6시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을 상대한 뒤, 10일 오전 10시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 격돌한다. 2025.08.25.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25/NISI20250825_0020945926_web.jpg?rnd=20250825144124)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한 9월 A매치 명단을 발표를 하고 있다. 홍명보호는 내달 7일 오전 6시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을 상대한 뒤, 10일 오전 10시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 격돌한다. 2025.08.25. [email protected]
"계속 생각하고 있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개인과 팀에 중요하겠지만, 지금은 주장을 바꿀지 결정하지 않았다. 팀을 위해서 어떤 선택이 가장 좋은지 꾸준히 고민하겠다. 주장이 바뀔 수도, 안 바뀔 수도 있다. 답변이 애매하다고 느끼겠지만, 지금은 어떠한 결정도 하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이 생각하는 주장의 기준은 무엇인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월드컵이란 큰 무대를 맞아 주장은 경험도 있어야 하고, 리더십도 필요하다. 내가 주장을 안 해봐서 모르겠지만, 여러 가지가 있는 것 같다.(웃음) 손흥민은 그 역할을 충분히 잘 해왔고,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이 미국 진출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대표팀에서 활용 방안은.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한 9월 A매치 명단을 발표를 하고 있다. 홍명보호는 내달 7일 오전 6시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을 상대한 뒤, 10일 오전 10시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 격돌한다. 2025.08.25.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25/NISI20250825_0020945922_web.jpg?rnd=20250825144038)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한 9월 A매치 명단을 발표를 하고 있다. 홍명보호는 내달 7일 오전 6시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을 상대한 뒤, 10일 오전 10시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 격돌한다. 2025.08.25. [email protected]
-손흥민이 대표팀 명단에서 이전에는 '미드필더'로 분류됐는데, 이번에는 '공격수'에 포함됐다. 소속팀에서 최전방에 뛰는 게 영향을 준 것인지.
"손흥민은 이미 지난 월드컵 예선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뛴 적이 있다. 또 손흥민이 해온 측면을 다른 젊은 선수가 할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이 이제는 얼마나 오래 뛰느냐가 아니라, 어떤 순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그걸 충분히 해줄 걸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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