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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슨, 글로컬·넥스틸과 '日 부유식 해상풍력' 참여 협약

등록 2025.08.28 10: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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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니슨)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유니슨)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은 일본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 개발사 글로컬(GLOCAL), 국내 에이전시 기업 넥스틸(Nexteel Inc.)과 일본 해상풍력 시장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유니슨은 국산 10㎿ 터빈으로 일본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본격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또 3사는 일본 내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공동 참여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풍력터빈 공급과 부유식 하부구조물 설계·인허가·투자유치 등 전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유니슨은 글로컬의 일본 내 사업 경험과 현장 노하우에 회사가 보유한 국산 10㎿ 해상풍력터빈 기술력을 결합해 현지 기준에 맞춘 풍력터빈 설계와 공급을 담당하고 부유식 구조물 설계와 성능 검증에도 참여한다. 글로컬은 일본 내 인허가와 투자 유치, 프로젝트 관리 등 전체 사업을 주도할 예정이다. 넥스틸은 세 회사 간 협력 창구 역할을 맡아 계약 구조 설계와 사업성 검토, 가격 제안 등을 지원한다.

글로컬은 후쿠오카현 키타큐슈 히비키나다 해역에서 일본 첫 상업용 부유식 풍력발전소(3㎿급)를 성공적으로 건설,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다수의 30㎿급 부유식 해상풍력단지를 개발하고 있는 일본 부유식 해상풍력의 대표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일본내 부유식 해상풍력단지에서 기술적 표준화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국산 풍력터빈과 핵심 부품의 해외 적용 확대는 국내 제조업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불러올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유니슨 관계자는 "일본은 향후 500GW 이상 잠재량을 가진 세계 최대급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으로, 아시아 신재생에너지 전환의 핵심 무대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국산 10㎿ 해상터빈이 일본 현지 상업 프로젝트에 적용되면 이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해외 시장 확대의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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