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尹 면회, 적절한 시점에 결정…헌재 탄핵 결정은 일부 수용"

"헌재, 尹 방어권 보장 제대로 안 된 건 여전히 유감"

"지금 당 빠르게 정리해야…사정변화 없으면 지킬 것"

[인천=뉴시스] 김금보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9. [email protected]

[서울·인천=뉴시스]한은진 우지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 결정 여부에 대해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연찬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 면회 계획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지금은 인선도 해야 하고, 당을 빠르게 정리해야 할 시간"이라고 답했다.

장 대표는 김민수 최고위원이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한 데 대해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에서 (윤 전 대통령의) 방어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았고, 법적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입장은 여전하다. 그 부분은 여전히 유감"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나 헌법재판소가 내린 결정인 '당시 야당이던 더불어민주당의 의회 폭거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계엄이라는 수단이 적정성과 균형성을 갖추지 못했다'는 부분은 수용한다고 여러차례 말했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지난 26일 당선 기자회견에서 "전당대회 기간 국민들과 약속한 것 중에 특별한 사정변화가 생겨서 지킬 수 없는 게 아니라면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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