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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닷컴 버블 때보다 고평가" WSJ

등록 2025.09.01 16:29:40수정 2025.09.01 17: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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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주가매출비율 3.23배…역대 최고

대형주 쏠림 현상에 장기 조정 취약 우려

[뉴욕=AP/뉴시스] 인공지능(AI) 호재에 힘입어 랠리를 이어온 미국 증시가 닷컴 버블 때보다 고평가돼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습. 2025.09.01.

[뉴욕=AP/뉴시스] 인공지능(AI) 호재에 힘입어 랠리를 이어온 미국 증시가 닷컴 버블 때보다 고평가돼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습. 2025.09.01.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인공지능(AI) 호재에 힘입어 랠리를 이어온 미국 증시가 닷컴 버블 때보다 고평가돼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닷컴 버블은 1990년대 후반 인터넷과 통신 기업 광풍 등으로 절정에 달했으며 2003년 3월을 기점으로 붕괴하기 시작했다.

보도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주가매출액비율(PSR)은 3.23배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PSR은 해당 기업의 주가가 주당매출액의 몇 배인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시가총액을 매출액으로 나눠 계산한다.

낮은 PSR 비율은 주가가 매출 대비 저평가됐음을 시사하며, 높은 비율은 과대 평가됐음을 나타낸다.

S&P500의 PSR은 지난달 28일 기준 3.23배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다른 평가 기준인 주가수익비율(PER)은 사상 최고에는 못 미치지만 매우 높다.

현재 S&P500은 향후 12개월 예상 이익 대비 22.5배 수준이다. 이는 2000년 이후 평균치(16.8배)를 훨씬 웃돈다.

특히 대형 기술주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시장이 장기 조정에 취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모닝스타 통계를 보면 S&P500 지수의 상위 10개 기업은 지난 7월 말 기준 미국 증시 전체 시총의 39.5%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중 9개 기업은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 전략가는 "고평가와 과밀 투자가 결합하면 시장은 장기 조정에 취약해질 수 있다"며 "모두가 같은 종목을 가지고 있을 때 가격이 빠지면 추가 매수자는 어디서 나오겠느냐"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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