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컬리와 손잡은 네이버, 신선식품 새벽배송 개시

등록 2025.09.01 16:33:0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컬리 물류 자회사 NFA 합류로 새벽배송 품목 확대

[서울=뉴시스] 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날 컬리 물류 자회사 넥스트마일을 통한 신선식품 새벽배송을 개시했다. (사진=네이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날 컬리 물류 자회사 넥스트마일을 통한 신선식품 새벽배송을 개시했다. (사진=네이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네이버가 신선식품 새벽배송을 본격 시작하며 물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날 컬리 물류 자회사 넥스트마일을 통한 신선식품 새벽배송을 개시했다.

네이버는 지난 3월 오늘배송, 내일배송, 일요배송, 희망일배송 등으로 세분화한 '네이버배송(N배송)' 시스템을 마련했다. CJ대한통운, 한진 등과 손잡고 구축한 자체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가 있어 가능했다.

이후 네이버는 지난 7월 말 새벽배송을 시작했다. 현재 수도권, 충청 일부 지역에 한정해 제공 중이며 오후 10시 전에 주문하면 익일 오전 7시 이전에 상품이 도착하는 방식이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1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로 배송하며 주문당 1회 무료 교환 반품 혜택도 지원한다.

NFA에 컬리도 본격 합류하면서 새벽배송 지원 품목이 신선식품으로 확대했다. 네이버는 지난 4월 컬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당시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신선식품 분야에서 독보적인 큐레이션 역량을 갖춘 컬리와의 파트너십으로 네이버의 쇼핑 생태계가 더욱 풍성해질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멤버십 혜택 확대와 '강세일' 등 여러 할인 프로모션, N배송 경쟁력을 강화하며 커머스 매출 확대를 기여했다. 네이버의 지난 2분기 커머스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19.8% 증가한 8611억원이다. 온-플랫폼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약 12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새벽배송이 본격화된 가운데 네이버와 컬리는 스마트스토어 내 컬리 전용관 '컬리N마트'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육류, 농수산물 등 신선식품도 배송 가능 품목에 포함되면서 상품 전체 거래액도 증가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쿠팡이 제주에서 갓 잡은 생갈치와 옥돔 같은 수산물을 다음날 고객에게 새벽배송하는 '항공직송' 서비스가 도입 한 달 만에 현지 어민과 전국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쿠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쿠팡이 제주에서 갓 잡은 생갈치와 옥돔 같은 수산물을 다음날 고객에게 새벽배송하는 '항공직송' 서비스가 도입 한 달 만에 현지 어민과 전국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쿠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관건은 쿠팡 등과의 점유율 경쟁이다. 쿠팡이 이미 새벽배송으로 물류 경쟁력을 끌어올린 상황인데 최근 품목도 확대하며 네이버 공세를 견제하고 있다. 쿠팡은 지난 7월1일부터 제주산 생갈치, 옥돔 등 수산물을 항공직송으로 새벽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새벽에 잡은 제주 수산물을 냉동 절차 없이 항공기와 쿠팡 물류망으로 전국 소비자에 새벽배송하는 사례는 쿠팡이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