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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공연예술인 만나 "K-컬처 성장 위해 지원 사각지대 없앨 것"

등록 2025.09.02 19: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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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문화예술 협회·단체장 만남 이어 공연예술인과 간담회

"순수예술 분야 창작활동 있어야 관광, 콘텐츠, 미디어도 발전"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 집에서 공연예술 분야 현장예술인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공연예술계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 집에서 공연예술 분야 현장예술인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공연예술계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현장 예술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만들고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체부는 2일 오후 최 장관이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 집에서 공연예술인들을 만나 활동상의 애로사항 등을 듣고, 공연예술 창작·실연·유통 활성화를 위한 제안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앞서 최 장관은 지난달 주말 연극계, 뮤지컬계 공연 현장을 방문하고, 전날에는 지난달 최 장관은 전날 문화예술 협회·단체장들을 만났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 집에서 공연예술 분야 현장예술인을 만나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 집에서 공연예술 분야 현장예술인을 만나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리고 실질적 대안 마련을 위해 이날 국악, 연극, 음악, 오페라, 무용 등 전체 공연예술 분야 현장 예술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번 간담회는 고선웅 서울시극단 단장, 김민지 서강대학교 퓨처랩연구소 전임연구원, 김용걸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 사무엘 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안희철 한국극작가협회 이사장, 최호종 무용수 등이 참석해 분야별 공연예술단체와 공연예술인에 대한 단계별 지원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간담회에서는 초·중등 교육과정 내 희곡, 무용 등 문화예술 교육 확대와 문화예술강사 예산 확대 요구가 있었고, 지역 예술인들을 활용한 '찾아가는 공연'에 대한 요청도 있었다.

또한 제대로 된 프로덕션을 바탕으로 클래식이 산업화의 길을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제안과 체계적인 공연계획 수립을 위해 공연장 대관 시점을 최소 1년 전으로 당겨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제작극장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예술 분야 간 융합 및 한예종 융합교육을 위한 통합캠퍼스의 필요성과 더불어 국립음악센터, 국립발레학교, 국립무용전용극장 등 분야별로 특성화된 시설 및 지원체계도 함께 강조됐다.

지원사업에 대한 심사결과 공개 등 심사제도 개선에 대한 요구가 있었고, 국악 등 기초예술 분야에 인공지능(AI) 활용을 앞당겨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최 장관은 예술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 현장 예술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만들고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최 장관은 "K-컬처 성장을 위한 정부의 역할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며 "특히 K-컬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기초예술의 창의성·역량 등이 뒷받침돼야 하며, 순수예술 분야의 창작활동과 창작물이 차고 넘칠 때 관광, 콘텐츠, 미디어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미래 문화예술을 책임지는 청년 예술인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치고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분야별·성장단계별 지원 사각지대를 없애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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