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으로 모두 행복한 포항'…세오녀문화제 개최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양성평등 주간을 맞아 3일 포항체육관에서 '제26회 세오녀문화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은 '제26회 세오녀문화제' 개회식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5.09.03.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양성평등 주간을 맞아 3일 포항체육관에서 '제26회 세오녀문화제'를 개최했다.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문화제는 '모두가 존중 받는 성 평등 사회, 모두가 행복한 포항'이란 주제로 여성단체 회원과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성평등 사회 실현 의지를 다졌다.

문화제는 1·2부로 나눠 기념식과 화합 행사로 열렸다.
 
1부는 개회식과 여성 단체 활동 영상 상영, 양성평등 상과 유공자 시상 등을 가졌다.

김신영 여성단체협의회장의 대회사, 장상길 부시장의 격려사, 김일만 시의회 의장의 축사, 회장단 합창, 퍼포먼스 '양성평등 실천 다짐'이 열렸다.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양성평등 주간을 맞아 3일 포항체육관에서 '제26회 세오녀문화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은 '세오녀문화제' 개회식에서 양성평등 퍼포먼스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5.09.03. [email protected]

양성평등 상은 ▲박해자-여성 단체 활동과 성평등 인식 확산 ▲진대용-여성 친화 기업 운영과 일자리 창출 ▲포스코휴먼스-여성 고용 확대와 일·생활 균형 실현으로 수상했다.

시 양성평등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된 양성평등 상은 그간 대부분 여성이 받았으나, 올해는 남성 수상자와 기업이 함께 이름을 올려 양성평등이 여성만의 과제가 아닌, 사회 모두가 만들어 가는 가치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또 평등 부부 상 1쌍, 양성평등 유공자 15명을 선정해 성평등 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공로로 수상했고, 양성평등 메시지를 담은 퍼포먼스와 여성단체협의회원의 합창 공연이 펼쳐졌다.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양성평등 주간을 맞아 3일 포항체육관에서 '제26회 세오녀문화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은 '세오녀문화제' 회장단 합창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5.09.03. [email protected]

이어진 2부 화합 행사는 여성 단체 예술제와 양성평등 O·X 퀴즈 등 세대와 단체가 어울리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부대행사로 ▲여성 일자리 홍보 ▲여성 폭력 예방 전시 ▲육아 돌봄 시책 홍보 ▲기후 변화 교육 ▲건강 체크 서비스 ▲불법 촬영·스토킹 근절 캠페인 ▲전통 다도 체험 ▲여성 플리마켓 등 다양한 부스를 운용했다.

김신영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세오녀문화제는 포항 여성의 참여와 연대로 양성평등을 생활 속에 뿌리내리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가정과 직장 등 일상에서 성평등을 실천·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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