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시모바, 세계 2위 시비옹테크 꺾고 US오픈 테니스 4강행

올해 윔블던 결승전 패배 설욕

오제알리아심, 남자 단식 4강 진출

[뉴욕=AP/뉴시스]테니스 여자 단식 아니시모바. 2025.09.03.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어맨다 아니시모바(9위·미국)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9000만 달러·약 1247억원) 여자 단식 준결승에 올랐다.

아니시모바는 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이가 시비옹테크(2위 폴란드)를 2-0(6-4 6-3)으로 꺾었다.

이로써 올해 윔블던에서 준우승한 아니시모바는 2019년 프랑스오픈 4강을 포함해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 단식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 윔블던 결승에서 패배를 안겼던 시비옹테크에게 설욕했다.

반면 올해 윔블던 챔피언인 시비옹테크는 2022년 이후 3년 만의 US오픈 정상 탈환에 실패했다.

아니시모바는 이어 열리는 카롤리나 무호바(13위·체코)-오사카 나오미(24위·일본) 경기 승자와 4강에서 만난다.

[뉴욕=AP/뉴시스]테니스 여자 단식 아니시모바, 시비옹테크에 설욕. 2025.09.03.

반대편 대진에선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제시카 페굴라(4위·미국)의 준결승 대진이 완성됐다.

앞서 열린 남자 단식 8강에선 펠릭스 오제알리아심(27위·캐나다)이 앨릭스 디미노어(8위·호주)를 3-1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2021년 US오픈 4강 이후 통산 두 번째 메이저 4강에 오른 오제알리아심은 얀니크 신네르(1위)-로렌초 무세티(10위·이상 이탈리아)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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