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DS證 "한미글로벌, 해외사업 성장 가속화…목표가 3만원 "

등록 2025.09.05 09:06:3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한미글로벌 로고.

[서울=뉴시스] 한미글로벌 로고.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DS투자증권은 5일 한미글로벌에 대해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가 많아지며 건설사업관리(PM)사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만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안주원·김진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글로벌은 국내 1위,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8위를 차지하고 있는 PM사"라며 "국내 사업 경험과 글로벌 PM사 인수 전략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외 사업을 확장해왔다"라고 분석했다.

미국, 중동 등 대규모 투자 영향에 따른 해외 사업 확장이 한미글로벌의 해외 실적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미글로벌은 지난해부터 해외 매출 비중이 국내를 넘으며, 미국·영국·사우디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기준 지역별로 보면 국내 42%, 미국 30%, 영국 12%. 사우디 11%, 기타 5% 매출을 기록 중이다.

특히 사우디는 2016년 경제개혁 플랜 발표 후 2030년까지 인프라에 1000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해 현재 커뮤니티센터, 리조트, 병원 등 도시 개발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미국 역시 2022년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통과 후 현지 생산시설 구축이 증가했고, 트럼프 정부 이후 제조업 부활을 내걸며 국내 기업들의 대규모 현지 투자도 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해외의) 프로젝트 규모가 크고 복잡해질수록 PM사의 역할은 커진다"며 "건설비 급등과 공기 지연 리스크가 증가하면서 전문적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보유한 기업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글로벌의 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 4736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4.4% 증가한 354억원으로 추정되는데, 국내 데이터센터 수주 증가와 한남 3~4구역 등 재건축 물량 증가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국내 건설에서 PM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고 한미글로벌은 1등 기업인 만큼 수혜가 클 것"이라며 "해외는 국내와 달리 PM서비스에 대한 부가가치가 높고 시장 성숙도도 다른 만큼 차별화된 밸류에이션 부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