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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원대 온천, 강릉 시민은 8000원"…양양 리조트 파격 할인

등록 2025.09.08 15:37:14수정 2025.09.08 17: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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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파격 할인에 나선 양양 리조트의 온천사우나 내부 모습. (사진=리조트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파격 할인에 나선 양양 리조트의 온천사우나 내부 모습. (사진=리조트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하다임 인턴 기자 = 강원 양양의 한 리조트가 극심한 가뭄으로 단수 피해를 겪고 있는 강릉 시민들을 위해 온천 특별 할인 행사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해당 리조트는 홈페이지에 '강릉 물 부족 사태 관련 고객 안내'란 제목의 안내문을 띄웠다.

리조트 측은 "강릉 지역 물 부족 사태로 불편을 겪고 계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강릉 시민 여러분께 특별 할인가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온천 사우나의 정상 요금은 4만4000원이지만, 강릉 시민은 신분증만 지참하면 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할인은 재난 상황 종료 시까지 이어진다.

리조트 측은 "저희 리조트는 매일 천연수가 용출되며, 지하수를 활용하고 있어 현재 리조트 내 모든 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다"며 "온천, 야외 수영장, 부대시설 모두 정상 운영 중이니 안심하고 방문해 달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리조트 측이 내건 안내문. (사진=리조트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리조트 측이 내건 안내문. (사진=리조트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강릉시 지역 식수 87%를 책임지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12.4%로 나타났다. 강릉 지역의 최근 6개월 강수량은 평년 대비 36.8%에 불과한 336.7㎜로, 극심한 가뭄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지난 4일부터 아파트와 숙박시설 등 대규모 수용가 124개소를 대상으로 제한 급수를 실시 중이다. 저수율 10% 미만 시에는 1단계 시간제, 2단계 격일제 방식의 물 사용 제한도 시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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