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교섭단체 대표연설…'내란 청산' '개혁 입법' 강조
9일 정청래 대표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
"개혁 과제·민생 경제 투트랙 강조 예정"
권성동 체포동의안 국회 본회의 보고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09.08.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08/NISI20250908_0020965042_web.jpg?rnd=20250908094956)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09.08. [email protected]
민주당에 따르면 정 대표의 이날 연설 키워드는 '내란 청산'과 '3대(사법·언론·검찰) 개혁' 입법이다. 그동안 민주당은 검찰청 해체를 골자로 한 검찰 관련 입법, 대법관 수 증원과 법관 평가 제도 개편 등 사법 분야 입법, 언론의 고의·과실로 발생한 허위 보도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언론중재법 등을 개혁 과제로 제시해왔다.
정 대표는 '국가 정상화'를 내세워 내란 청산도 강조할 예정이다. 여야 협치를 위해서는 국민의힘이 12·3 비상계엄에 대해 먼저 사과하고 내란 청산 노력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 민주당 주장이다.
정 대표는 전날(8일) 이재명 대통령과 양당 대표 오찬 회동에서도 "우리 국민들은 완전한 내란 종식을 바란다"며 "제도권 정당은 이런 내란 종식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3대 개혁 과제를 두고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좋은 대안도 제시하고 좋은 토론도 해서 좋은 결과를 끌어냈으면 좋겠다"며 "국민의 개혁에 대한 열망을 국회가 받아 안아야 한다"고 말했다.
여야 공통 공약을 중심으로 국민의힘의 입법 협조를 당부하거나, 민생 입법에 힘쓰겠다는 메시지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일종의 투트랙"이라며 "내란 종식과 3대 개혁을 얘기하면서 한편으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민생 경제를 뒷받침하는 당의 노력을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국회 본회의에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체포동의안 보고도 이뤄질 전망이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지난달 28일 권 의원 구속영장(정치자금법 위반)을 청구한 데 따른 조치다.
체포동의안이 보고되면 국회는 24시간 이후 72시간 안에 이를 처리해야 한다.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예정된 10일에 처리하는 것은 도의에 맞지 않다는 여권 내 기류도 있어 11~12일 중 표결·처리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당사자인 권 의원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이 뜻을 존중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체포동의안은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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