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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AI 개발 경쟁 시작…배경훈 과기장관 "글로벌 파급력 AI 목표"

등록 2025.09.09 17:00:00수정 2025.09.09 17: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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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

네이버·업스테이지·SK·NC·LG 5개팀 도전 계획 발표

K-AI 명칭 공식 부여…정부, 평가 통해 연말 4개팀 압축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갖고 K-AI 명칭을 공식 부여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갖고 K-AI 명칭을 공식 부여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국가대표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위한 경쟁이 본격 시작됐다. 경쟁에 참여하는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등 5개 팀은 'K-AI' 타이틀을 걸고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AI 모델 개발에 돌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착수식에는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과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이연수 NC AI 대표, 임우형 LG AI연구원 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배 장관은 격려사에서 "대한민국의 AI 강국 도약을 위한 사명감을 갖고, 글로벌 파급력있는 AI 모델 개발을 목표로, 정예팀이 하나가 돼 개발에 집중하길 바란다"며 "AI 모델 개발에서 나아가, 우리나라 AI 생태계의 성장과 확장, ‘모두의 AI’를 향한 더 큰 도전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착수식에서 참석자들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의 소타(SOTA) 급 독자 AI 모델 개발 도전 계획을 발표했다.

단계평가 추진방안과 공공·경제·사회 등 전분야 AX(AI 대전환) 혁신 지원방안, ‘모두의 AI’ 생태계 기여 방안, 글로벌 파급력 확산 방안 등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졌다.

과기정통부는 1차 단계평가를 통해 올해 말 5개팀을 4개 팀으로 압축한다. 이 과정에서 ▲국민·전문가 평가 ▲벤치마크 등 기반 검증평가(AI안전성 연계) ▲파생 AI 모델 수 평가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세부 방향은 5개 정예팀들과의 협의를 통해 마련할 예정이다. 단계평가의 공정성·전문성 등 차원에서 단계평가 1개월 전 세부 추진방안을 공개한다. 12월말에는 대국민 컨테스트(Contest)를 연다.

과기정통부는 정예팀 대표들에게 'K-AI' 앰블럼이 적힌 상패를 수여했다. 정예팀은 K-AI 앰블럼을 공식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5개 정예팀 대표들은 대한민국 AI 주권 확보·확립을 위해 무거운 사명감을 가지고 대한민국 AI 기술 자립과 AI 생태계 혁신을 이끌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국가대표 AI 정예팀으로서, ‘AI 주권 확립’이라는 무거운 사명감을 갖고, 대한민국의 사회·문화적 맥락을 가장 잘 이해하는 AI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국가대표 AI 정예팀 내 유일한 스타트업 컨소시엄으로서, 그동안 글로벌에서 인정받은 기술력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글로벌에서 한국 AI 기술 주도권을 반드시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국가대표 AI 기업이라는 사명감으로 국민 일상 속 AI를 위한 최고 수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산업현장의 AI 전환을 가속할 수 있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확보하여, 대한민국의 AI 기술 자립과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했고 임우형 LG AI연구원장은 "우리나라 AI 미래를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결연한 의지를 갖고, 국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결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배 장관은 "오늘 출정식은 여기서 마무리되지만, 우리의 독자 AI 모델 개발과 대한민국의 AI 강국 도약을 향한 여정은 이제 시작"이라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한마음 한뜻으로 담대한 도전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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