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證 "엘앤씨바이오, 차이나드림 현실화 시점"

엘앤씨바이오의 영업이익은 지난 2022년을 기점으로 하락하는 추세이며 지난해 한자릿수 영업이익률에 그쳤다. 지난 2023년부터 대리점 판매 증가에 따른 판매 수수료 증가와 지난해 중국 법인의 약 50억원 영업손실이 그 원인이다.
이채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러나 올해부터 대리점을 직판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했으며 중국 법인도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면 영업 적자폭을 축소해나갈 수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리투오'의 빠른 수요 증가는 엘앤씨바이오의 영업이익률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사업도 기대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는 지난 2일 발표된 싱가포르 품목허가와 함께 해외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이 연구원은 "싱가포르는 엘앤씨바이오가 현지 유통 파트너십을 맺어 직접 진출할 예정으로 국내 시장에서는 판권 분할 구조로 공급에 따른 유통 마진 확보가 제한적이었으나 해외 시장에서는 독자적 유통 구조를 바탕으로 매출 볼륨이 확대될 수 있다"면서 " 현재 엘앤씨바이오는 품목 허가로만 진출 가능한 동남아권 국가를 우선 타겟하면서 해외 매출을 차츰 늘려나갈 계획이며 리투오를 의료기기 제품으로 재출시하게 되면 새로운 브랜드 라인으로 미국 및 중국 등에 진출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차이나 드림' 역시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봤다. 엘앤씨바이오의 중국 법인인 엘앤씨차이나는 현재 매출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고정비용으로 인해 약 160억원의 반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초 메가덤플러스의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허가를 획득해 외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의 피부이식재 시장에 진출했다. 연골 결손 치료재인 '메가카티'도 지난해 5월 NMPA 인허가를 신청했다.
그는 "쿤산에 준공한 약 7000억원 규모의 생산공장의 중국 GMP 승인이 내년 말~2027년 초로 예상되기 때문에 승인 전에는 상품 매출로만 인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3분기 내 중국법인의 판매 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이번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엘앤씨차이나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본격적으로 중국 공장이 가동하는 오는 2027년부터 큰 폭의 매출 증가를 예상한다"며 "지금은 중국을 향한 꿈이 현실화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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