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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자, 2차례 특검 출석 불응에 체포영장 검토

등록 2025.09.10 11: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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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자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예정

이달 8일 특검 조사 한차례 불출석

[서울=뉴시스] 한학자 통일교 총재 모습 (사진 = 통일교 제공) 2025.08.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학자 통일교 총재 모습 (사진 = 통일교 제공) 2025.08.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건강상 이유로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재차 응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특검이 한 총재에 대해 체포영장청구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한 총재는 오는 11일 예정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의 소환 조사에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재 측은 이날 중 특검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통일교 측은 한 총재가 지난 4일 심장 시술을 받는 등 수술 예후가 좋지 않아 안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한 총재는 지난 3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뒤 심장 시술을 받고 5일 재단 소유 병원으로 이동해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불출석 사유서를 접수한 후 소환 일정을 다시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 총재 측이 이미 지난 8일 한 차례 특검 조사에 불출석했는데 또다시 불출석할 경우 체포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통상 수사기관은 피의자가 출석 요구에 세 번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청구한다.

특검은 한 총재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통해 김 여사에게 각종 청탁을 했다고 보고 있다.

특검은 윤 전 본부장이 한 총재의 지시에 따라 20대 대선을 앞두고 통일교 교인들의 조직적인 투표 및 교단의 물적 자원을 동원했다고 조사했다. 이를 통해 통일교의 정책을 정부의 정책으로 수용하게 했다는 게 특검의 시각이다.

또 특검은 한 총재의 지시로 윤 전 본부장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2022년 1월5일 정치자금 1억원을 공여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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