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동네 문구점…"다이소·쿠팡에 밀려 60% 폐업"
업계, 대기업 유통사 취급 제한 등 요구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지난 2021년 23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문구·완구거리의 한 상점이 한산한 모습이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5.09.11.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8/23/NISI20210823_0017869983_web.jpg?rnd=20210823123326)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지난 2021년 23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문구·완구거리의 한 상점이 한산한 모습이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5.09.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한국문구공업협동조합, 한국문구유통업협동조합, 한국문구인연합회는 11일 "다이소, 쿠팡 등 대기업 유통 채널에서 문구류가 '미끼상품'으로 취급되면서 전통 문구점과 지역 상권이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정부가 문구업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특히 학교·학원가 인근 전통 문구점의 매출 기반이 약화돼 주문 물량이 줄고 서비스 품질이 떨어지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며 "2018년 약 1만곳이던 문구 소매점 수가 올해 4000곳 이하로 8년 새 60% 이상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기업 유통사들의 문구용품 취급 제한 ▲문구용품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 혜택 제공 ▲문구용품 자동판매 시스템(키오스크) 설치 지원을 요구했다.
이동재 한국문구인연합회장은 "문구업은 서적과 같이 미래 세대의 교육과 창의성을 뒷받침하는 기반 산업이고 생활 문화를 지탱하는 가치 산업"이라며 "정부가 이번 기회에 정책을 마련하고 지원한다면 문구업은 국민에게 새로운 모델로 더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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