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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틀 연속 최고치…3340선 상승 마감(종합)

등록 2025.09.11 17:19:19수정 2025.09.11 17: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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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종가 모두 사상 최고치

외인과 기관 동반 순매수

코스닥도 상승 마감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314.53)보다 29.67포인트(0.90%) 오른 3344.20에 거래를 마감한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25.09.11.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314.53)보다 29.67포인트(0.90%) 오른 3344.20에 거래를 마감한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25.09.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코스피가 11일 3340선에 상승 마감하며 역사적 고점을 또 다시 높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3314.53)보다 29.67포인트(0.90%) 오른 3344.20에 장을 마쳤다. 전날 세운 종가 기준 사상 최고 기록(3314.53)을 하루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지수는 개장하자마자 장중 사상 최고치도 새로 썼다. 이날 전장보다 22.07포인트(0.67%) 뛴 3336.60에 출발한 코스피는 오름폭을 키우다 장중 한때 3344.70까지 치솟았다. 전날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3317.77)를 큰 폭으로 뛰어넘은 수치다.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을 반납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 후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순매수가 지속되면서 상승을 재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 등을 포함한 증시 활성화 대책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주식 양도세 부과 기준을 10억원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며 "주식 시장은 심리로 움직인다. 주식 시장 활성화가 새로운 정부의 경제 정책 핵심 중 핵심인데, (주식 양도세 강화로) 장애를 받게 할 정도라면 고집할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93억원과 8568억월 각각 순매수하며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에 개인은 홀로 1조120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3.02%)와 운송장비·부품(2.03%), 통신(1.98%) 등이 올랐고, 전기·가스(-2.47%)와 증권(-1.71%), 변동성지수(-1.57%) 등이 떨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개장 초 일제히 상승했으나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상승폭을 축소했다. 오후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순매수가 지속되며 상승을 재개했다"며 "전날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과 달리 둔화하면서 오늘 밤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해서도 낙관심리가 유입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모두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1.10%)와 SK하이닉스(0.99%), LG에너지솔루션(2.79%), 삼성바이오로직스(0.19%), 한화에어로스페이스(3.93%), 삼성전자우(0.17%), HD현대중공업(2.58%), 현대차(1.13%), 기아(0.57%) 등이 강세로 장을 마쳤다. KB금융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코스닥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33.00)보다 1.76포인트(0.21%) 상승한 834.76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대장주들도 대부분 강세로 마감했다. 알테오젠(-2.67%)과 에코프로(-1.22%), 삼천당제약(-0.23%) 등은 제외하고, 에코프로비엠(0.95%)과 펩트론(5.42%), 파마리서치(1.87%), 에이비엘바이오(2.43%), 리가켐바이오(1.65%), 레인보우로보틱스(0.35%), HLB(1.29%) 등이 상승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86.6원)보다 5.2원 뛴 1391.8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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