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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박창욱 경북도의원 구속영장…건진에 공천청탁 혐의

등록 2025.09.12 15:11:13수정 2025.09.12 20: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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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심문 15일…브로커 김씨도 구속영장 청구해

건진법사 전성배에 불법 정치자금 1억 건넨 혐의

[서울=뉴시스] 박창욱 경북도의원. (사진=경북도의회 제공) 2025.09.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창욱 경북도의원. (사진=경북도의회 제공) 2025.09.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현 박선정 기자 =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지난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천을 청탁하고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는 박창욱 경북도의원과 브로커 김모씨를 상대로 특별검사팀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박상진 특별검사보는 지난 10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박 도의원과 전씨를 통해 2022년 당시 공천을 청탁한 것으로 지목된 사업가 김씨를 상대로 함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2일 밝혔다.

두 사람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일은 오는 15일이다. 국회의원과 달리 광역의회 의원에게는 불체포 특권이 없다.

박 도의원은 전씨를 통해 지난 2022년 지방선거 경북도의원 공천을 청탁하고 금품 1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지난 7월 15일 자택 압수수색을 받았고 지난달 13일과 이달 2일 등 특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김씨도 지난 2022년 전씨를 통해 박 도의원과 박현국 봉화군수의 공천을 부탁한 혐의로 지난 2일 조사를 받았다.

특검이 앞서 구속 기소한 전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공소장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22년 4월 20일 박 당시 후보의 경북도의원 공천을 청탁한다. 전씨는 이를 오을섭 전 윤석열 대선캠프 네트워크본부 위원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특검은 보고 있다.

박 도의원은 지난 2022년 5월 10일 전씨에게 한우 선물을, 같은 달 18일 충북 단양군 모처에서 김씨와 함께 전씨를 만나 현금 1억원을 각각 건넸던 것으로 특검은 조사했다.

특검은 구속 기소된 전씨도 조만간 추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특검은 전씨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통해 교단 현안을 청탁하고 불법 정치자금을 권 의원에게 건네는 등의 혐의를 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오는 15일 소환한 상태다. 한 총재는 앞서 두 차례 소환 통보를 받았으나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통일교 측은 한 총재의 건강이 회복되면 출석한다는 입장이나, 아직은 특검에 추가 사유서를 제출하지는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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