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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시민 500인 원탁토론'…내년 정책에 반영

등록 2025.09.14 14: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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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참여예산 우선순위 1위 '공용음식물 처리기 설치'

[광명=뉴시스]지난 13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제8회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2025.09.14.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명=뉴시스]지난 13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제8회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는 지난 13일 시민체육관에서 '제8회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1·2부로 나눠 시민이 직접 제안한 '2026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의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우리가 바라는 기본사회'를 논의했다.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세대별 시민 438명이 참가했다.

광명시 500인 원탁토론회는 ‘시민 의견이 곧 정책이 되는 도시’를 목표로 2018년 처음 시작된 대표 숙의 공론장이다.

1부에서는 시민이 직접 제안한 30개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놓고 테이블별 토론과 투표를 거쳐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투표 결과 '공용음식물 처리기 설치'가 1위로 선정됐고 ▲사회적 경제 청년창업 실험·판매점포 운영 ▲안양천 벌레, 날파리 퇴치 ▲전동킥보드 불법 주정차 단속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시는 의회 심의를 거쳐 2026년 예산에 반영되면 우선순위에 따라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과정조력자(퍼실리테이터)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진로·문화공간 확대, 청년 주거·일자리 불안 해소, 중장년 돌봄 부담 완화, 어르신 사회적 고립 방지 등 총 45건의 정책 아이디어가 도출됐다.

투표 결과, 학생 관련 범죄사고 예방을 위한 '청소년 안전사회, 광명은 달라'와 1인가구 증가와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약해진 돌봄 기능을 강화할 '광명형 통합돌봄과 기본의료', 청년의 취업역량과 기회를 확대할 '광명형 청년취업프로젝트'와 이동권 보장을 전 세대로 확대하는 '기본차량 이용권' 등이 우수 제안으로 선정됐다.

시는 토론회에서 나온 기본사회 제안을 검토하고 실행계획을 수립해 정책화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이 자리에서 논의된 기본사회는 기후위기·기술 변화·불평등 심화를 극복할 새로운 사회적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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