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 맥주·세척수 우유' 없애려면?…"글로벌 해썹 필요"
해썹 기준을 국제 수준으로 높여 '국제 동등성' 확보
글로벌해썹, 세척수 혼입 등으로 인한 피해 예방 가능
![[서울=뉴시스] 송종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마정애 식품안전인증과장은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해썹 코리아 2025'에 기조 발표자로 나서 'K-푸드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식품안전 정책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2025.09.16. so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16/NISI20250916_0001945210_web.jpg?rnd=20250916212116)
[서울=뉴시스] 송종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마정애 식품안전인증과장은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해썹 코리아 2025'에 기조 발표자로 나서 'K-푸드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식품안전 정책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2025.09.16. [email protected]
식품의약품안전처 마정애 식품안전인증과장은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해썹 코리아 2025'에 기조 발표자로 나서 해당 사례를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마정애 과장은 'K-푸드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식품안전 정책 방안'을 주제로 한 기조 발표에서 해썹의 미래비전인 글로벌 해썹을 설명하며 "국내 해썹기준을 국제 수준으로 높여 국제 동등성 인정 추진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요청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마 과장은 "코덱스(CODEX·국제식품규격위원회) 해썹 최신 지침에도 식품 안전에 대한 경영진의 책임과 헌신, 조직전반의 식품안전문화 중요성, 위해요소 범위 확대, 디지털 기술 및 자동화 시스템 등 신기술 반영 등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 과장은 "그간 식약처에서는 글로벌 해썹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서 노력했고, 정당성 확보를 위해서 정책 연구를 작년 10월에 추진했다"라고 설명했다. 정책 연구 수행과정에서 학계는 일부 지연된 것에 대한 지적도 있었지만 이제라도 마련된 것에 대한 안도감이 있었다는 것이 마 과장의 설명이다.
소비자 단체, 식품업계에서는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 특히 업계는 K푸드 수출이 역대 최고를 기록 중인 가운데 프리미엄급 해썹이 도입된 것에 대해서 크게 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 과장은 "글로벌 해썹은 해썹업소가 고의적 의도적인 식품안전 사고 발생 예방을 위해 현재 해썹 기준에 '식품방어, 식품사기 예방, 식품안전문화 및 식품안전 경영' 등을 포함해 관리하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그는 식품안전경영 부문에서 "작업장에서 위해 요소가 발생했을 때 빨리 소통을 위서 개선 조치를 함으로써 더 큰 위해나 사고는 방지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례를 들면 작년에 세척수가 식품에 혼입돼 유통된 사례가 있었다"라며 "소비자도 피해가 있었고 기업에도 큰 타격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고는 휴먼 에러였기 때문에 (글로벌 해썹이 작동해)이런 상황을 공유하고 판매 차단을 했다면 소비자, 기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게 마 과장의 설명이다.
글로벌 해썹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해썹 관리 계획서 및 신청서를 제출한다. 이를 접수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해당 서류를 검토하고 실사를 통해 현장을 확인한다. 이후 글로벌 해썹에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오면 인증서를 발급한다.
마 과장은 "반복적 법 위반 업소를 대상으로 식품안전 특화 교육을 실시한다"라며 "미 이행시 1차 시정명령, 2차 시정명령이 내려지고 2차 시정명령에도 미 이수시 해썹 인증이 취소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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