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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의회, '297억 규모' 3차 추경 확정…17억 삭감했다

등록 2025.09.20 10: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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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6회 임시회 폐회…5일간 회기 일정

[태백=뉴시스] 강원 태백시의회 고재창 의장은 지난 19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5일간의 회기 일정을 마무리하고 있다. (사진=태백시의회 제공) 2025.09.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뉴시스] 강원 태백시의회 고재창 의장은 지난 19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5일간의 회기 일정을 마무리하고 있다. (사진=태백시의회 제공) 2025.09.20.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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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태백시의회는 지난 19일 제2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5일간의 회기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조례안 및 동의안 26건과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의결했다. 추경은 당초 제출된 314억8000만원에서 17억3000만원이 삭감된 약 297억5000만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태백시가 요청한 행정기구 개편 문제가 제기됐다.

고재창 의장은 "지난 2022년 12월 보건소를 4급 소장과 2개과 체제로 개편한 뒤 1년만에 다시 5급 소장 체제로 환원했다"며 "그런데 다시 1년만에 4급 보건소장 체제와 2개 과 체제, 1국 신설을 포함한 개편안을 제출했다가 이번 회기에는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 의장은 "기획국 신설과 보건소 개편 필요성에 대해 의회와 집행부가 공감했음에도 안건이 무산된 것은 아쉬운 일"이라며 "태백시 경제 회복과 공무원 사기 진작을 위해서라도 조직개편안을 조속히 상정해 달라"고 집행부에 요청했다.

시정질문에 나선 심창보 의원은 태백시의 청정메탄올 사업 추진 방향을 문제 삼았다.

그는 "청정메탄올은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해 추진해야 하는데 태백시는 오히려 역행하는 길을 선택하고 있다"며 "사업 착수 전부터 신재생에너지와 반대로 가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심 의원은 4억원이 투입되는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시설 개선사업과 관련해 "시의회와 사전 협의가 전혀 없었고 보호구역이 아닌 골목길이나 문곡역 인근에 시설을 설치한 것은 잘못"이라며 개선을 촉구했다.

홍지영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폐광지역 개발기금 중장기계획 수립 용역과 관련해 "업체 선정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논의할 수 있는 토론회를 열어달라"고 제안했다.

홍 의원은 "개발기금은 지역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자원인 만큼 모든 과정이 공개적이고 공정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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