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고향 하의도에 '한반도 평화의 숲' 조성
평화·화해·통합의 정신 담아…60㏊·17.5㎞
평화의 탄생·인동초 정신·평화의 마당 주제
![[신안=뉴시스] 김영록(사진 가운데) 전남지사가 23일 신안 하의도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의 숲' 준공식에 참석, 주요 내빈들과 제막식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전남도). 2025.09.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23/NISI20250923_0001951401_web.jpg?rnd=20250923165547)
[신안=뉴시스] 김영록(사진 가운데) 전남지사가 23일 신안 하의도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의 숲' 준공식에 참석, 주요 내빈들과 제막식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전남도). 2025.09.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도는 23일 신안 하의도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화·화해·통합의 정신을 기리는 '한반도 평화의 숲' 준공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대중재단 문희상 상임부이사장, 배기선 사무총장, 김홍걸 (사)김대중이희호기념사업회 이사장,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 이상주 신안군의장, 최미숙 도의원, 김대중재단 등 관련단체 인사와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반도 평화의 숲'은 김 전 대통령 생가 일대에 조성됐다.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총 160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사업 규모는 60㏊, 총 연장 17.5㎞에 달한다.
'한반도 평화의 숲'은 평화의 탄생·인동초 정신·평화의 마당을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평화의 탄생은 김 전 대통령의 위대한 삶의 시작을 상징하는 공간이다. 후광평화광장·후광기념관·배롱나무 평화정원으로 채워졌다.
인동초 정신은 하의도 남쪽 큰바위얼굴에서 북쪽 생가까지 이어지는 17.5㎞ 구간 속 하귤나무길과 소공원을 품고 있다. 혹독한 겨울에도 열매를 지키는 하귤처럼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김 전 대통령의 정신을 기리고 있다.
평화의 마당은 생가 반대편인 큰바위 얼굴 주변을 중심으로 전망데크와 포토존을 담고 있다.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를 기원하는 공간이다. 섬의 자연 절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김 지사는 "'한반도 평화의 숲'은 단순한 숲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와 평화 의지를 담은 공간"이라며 "김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해 평화와 화합, 통일을 향한 숲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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