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구촌엑스포' 폐막…13개국 외국인 등 5천명 왔다

글로벌 전통공연, 체험 부스 등 다채

[포항=뉴시스] '포항 지구촌 엑스포'가 지난 27~28일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열렸다.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 등 주요 참석자가 각국의 국기를 들고 개막식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2025.09.29.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포항 지구촌 엑스포'가 지난 27~28일 영일대해수욕장 장미원 일원에서 열렸다. 세계 13개국 외국인과 시민 등 5000명이 참여했다.
 
'마카다 포항 사람 아이가!'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엑스포는 외국인 유학생·근로자·다문화 가정과 시민이 함께 어울린 참여형 문화로 꾸몄다.

글로벌 대항전, 세계 전통 공연, 전통 놀이·의상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개막식에는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 임주희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 방청록 한동대 국제화 부총장, 김인애 포항YWCA 회장과 해외 대표단이 참석해 글로벌 문화 교류의 장을 열었다.
 
무대에는 외국인 힙합댄스, 포항 다소리세오녀합창단, 카사스마리앤에이의 합동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엑스포의 하이라이트는 로컬·글로벌 시민이 함께한 글로벌 대항전이었다.

'니맘내맘 퀴즈쇼', 글로벌 갓 탤런트(노래·댄스), 팔 씨름 등 다양한 종목이 QR 관객 투표를 통해 순위를 결정했다.
 
우승을 거둔 필리핀 팀에는 상금 100만원과 우승기, 해당 국가의 국가(國歌) 연주돼 감동을 더했다.

인도네시아·베트남·네팔·필리핀·몽골·미국·인도·일본·중국·카자흐스탄·한국 등 세계 각국의 전통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포항 마이스 산업 캐릭터인 '퐝이'가 대형 조형물로 등장, 귀여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며 포토존 명소로 떠올랐다.
 
부대 행사로 글로벌 푸드트럭, 전통 놀이, 전통 의상과 메이크업 체험, 다문화 자조 모임이 운영한 문화 홍보 부스 등 체험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마련했다.

행사의 피날레는 방송인 박명수(G-Park)의 디제잉 공연이 장식했다.

이 시장은 "엑스포는 글로벌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과 공존의 무대였다"며 "2027년 개관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와 연계해 포항이 국제 마이스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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