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방산 강소기업' 7개사 신규 지정·간담회 개최

기업맞춤형 지원사업 성과 공유·건의사항 청취

2026년까지 방산 강소기업 20개사 이상 지원

[창원=뉴시스]경남도 윤인국(왼쪽서 네 번째) 산업국장이 29일 오후 경남창원방위산업진흥센터에서 2025년 경남형 방산 강소기업 선정 7개사에 지정서를 수여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5.09.29.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29일 오후 경남창원방위산업진흥센터에서 2025년 경남형 방산 강소기업 지정 현판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방산 강소기업' 신규 지정 7개사와 경남테크노파크, 국방기술진흥연구소,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등 방위산업 유관기관, 시군 담당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신규 지정된 경남형 방산 강소기업(주력제품)은 ▲진주 하이즈항공㈜(항공기용 동체 부품) ▲사천 디엔엠항공(항공기 부품) ▲사천 송월테크놀로지㈜(항공기용 복합재 부품) ▲김해 삼성금속㈜(군함 프로펠러 허브, 블레이드, 슬리브) ▲김해 ㈜와이지엠(함정 방탄패널, 선실의장) ▲함안 ㈜오대(보잉 737 동체 및 날개 가공부품) ▲함안 ㈜나산(잠수함, 함정 및 육상 방산 부품)이다.

방산 강소기업 지정서 수여 후 경남테크노파크와 한국방위산업진흥회는 올해 지원사업 성과와 내년도 추진 사업계획,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사업 등을 설명했다.

이어 간담회에서는 신규 시제품 개발자금 지원,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확대 건의가 있었다.

경남형 방산 강소기업 육성 지원사업은 '도약-점프-완성' 단계의 기업별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통해 글로벌 방산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고, 지역 방위산업 체질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도약 기업에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연구개발, 판로개척, 인력지원 등 기업 여건 조성을 돕고, 점프 기업에는 국책과제 수주 또는 자체 R&D 종합컨설팅을 위한 제안서 작성, 인증 취득 등을 지원한다.

완성 단계 기업에는 수출 맞춤형 지원, 수출 샘플 제작 등 수출계약 완료 프로세스를 지원한다.

현재 방산 강소기업 육성 지원사업에는 경남도와 진주·사천·김해·함안 4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

[창원=뉴시스]경남도 윤인국(가운데) 산업국장이 29일 오후 경남창원방위산업진흥센터에서 열린 2025년 경남형 방산 강소기업 현판 수여식 후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5.09.29. [email protected]

경남도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총 11개 강소기업을 지원한 결과, 596억 원의 매출 달성, 25명의 신규 고용, 12건의 특허 등록 등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지정 방산 강소기업에도 연구개발·판로개척·인력부터 국책과제 공모, 인증 획득, 수출계약 프로세스, 운송까지 단계별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핵심부품 개발 역량을 높이고, 우수 제안서를 통한 국책사업 참여를 확대하며, 기업의 직접수출 능력을 강화한다.

경남도는 오는 2026년까지 성장성과 혁신 역량을 갖춘 '방산 강소기업' 20개사 이상을 지원해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내년에는 진주·사천·김해·함안이 지원사업에 참여하며, 2026년도 사업 계획은 내년 초 경남도 누리집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윤인국 경남도 산업국장은 "방산 강소기업은 K-방산의 미래를 이끌 핵심 주체로, 연구 개발과 수출 역량을 키워 해외시장에 당당히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경남을 '글로벌 G4 방산 집적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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