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절에도 안 쉰다"…엔켐, 中 전해액 공장 풀가동

엔켐은 이달 1일부터 8일까지 이어지는 국경절 연휴 기간에도 생산라인을 멈추지 않고, 10월 한 달간 6000t 이상의 전해액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엔켐의 중국 월간 기준 최대 생산량으로, 회사 측은 올 들어 매달 공급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 중국 내 생산량 목표는 약 3만t에 달한다. 3분기 1만t 이상 생산에 이어 4분기에는 2만t 이상으로 분기별 최대치를 다시 쓰고 있는 것이다.
공급망 확대도 가속화되고 있다. 엔켐은 지난 8월 중국 중치신능(Zhongqi)과 올해 말까지 전해액 5000t 이상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추저우와 칭다오 공장에서 납품을 시작했다.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에스볼트(Svolt)에는 내년까지 총 7000t 공급 계약을 맺고 5월부터 출하를 진행 중이다.
엔켐은 현재 중국 내 로컬 배터리 상위 20개사 중 11곳에 전해액을 공급 중이며, 내년에는 이 숫자를 16개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에만 4곳의 신규 고객을 확보했으며, 그 중에는 글로벌 톱10에 진입한 에스볼트도 포함돼 있다.
중국 정부의 기후정책도 엔켐에게는 강력한 수요 기반이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 9월 미국 유엔기후정상회의 화상 연설에서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치 대비 7~10% 감축하고, 비화석에너지 비중을 3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풍력·태양광 설비도 2020년 대비 6배 확대해 3600GW 확보 계획을 제시했다.
이 같은 정책 기조는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확대를 이끌고, 핵심 소재인 전해액 수요도 함께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엔켐이 국경절에도 공장 가동을 멈추지 않는 배경에는 이 같은 정책 변화와 산업 구조 재편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엔켐 관계자는 "중국의 에너지 전환 정책은 전해액 시장에도 직접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연휴 기간에도 중단 없는 생산 체제를 유지하며, 주요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중국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