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은 지금 파크골프 매력에 ‘홀릭’[파크골프대회]
청양 폐광산에 전국 최대 108홀 규모 도립구장 등 경기장 30곳 조성 및 확대
민선 8기 최대 붐 조성…김태흠 지사 "충남을 파크골프 중심지로 발돋움시킬 것”
![[서천=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도가 어르신들을 위한 생활체육시설을 확대하기 위해 서천군 화양면 망월리 일원에 23억5000만원을 들여 36홀 규모로 어울림 파크골프장을 연내 완공할 예정인 가운데 김태흠 지사가 22일 현지에서 샷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2025.09.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22/NISI20250922_0001950311_web.jpg?rnd=20250922175343)
[서천=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도가 어르신들을 위한 생활체육시설을 확대하기 위해 서천군 화양면 망월리 일원에 23억5000만원을 들여 36홀 규모로 어울림 파크골프장을 연내 완공할 예정인 가운데 김태흠 지사가 22일 현지에서 샷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2025.09.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충남도가 중심이 돼 최근 파크골프장 확대 및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도민들의 참여도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는 지난 2022년 출범한 민선 8기 김태흠 지사의 강한 의지가 반영돼 있다. 김 지사가 취임 일성으로 파크골프 붐 조성을 공언한 뒤 이를 실천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김 지사는 시군 순방 등 도민들을 만나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파크골프장 조성 및 저변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그만큼 충남도는 파크골프 홍보 및 시설확장에 대해 아낌없이 사업비를 투자하고 있다.
충남도내 파크골프장은 현재 30곳이 18홀 또는 36홀 규모로 운영 및 건설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준공 8.5개소, 공사 중 4.5개소, 설계 및 발주준비중 17개소이다(0.5개소는 9홀 규모).
일단 도의 목표는 내년까지 모든 조성사업을 완료해 시군에서 전국대회 개최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은 충남도립파크골프장이다.
도는 2026년 개장 목표로 청양군 남양면 구룡리 옛 구봉광산 일원에 충남도립파크골프장을 조성 중이다. 22만1494㎡의 부지에 108홀 규모로 조성 중인 도립파크골프장에는 국제경기뿐만 아니라 클럽하우스·대한파크골프협회 교육센터 등이 들어선다. 투입되는 총사업비는 230억원이다. 국비 30억원과 도비 2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 곳은 36홀씩 3개면으로 나눠 각각의 특색을 갖춘 코스로 구성한다. 각 홀에는 페어웨이와 벙커 등을 두고 경기장 곳곳에 티하우스와 파고라 등을 설치해 이용객 편의를 높인다. 클럽하우스·교육센터 내에는 교육장과 근력 측정 및 운동 처방실, 상담실, 휴게편의시설 등을 설치한다. 교육센터에서는 연간 1만3000여명이 지도자·심판 자격 검정을 받고, 5000여명이 지도자 보수교육과 심판 연수를 받게 된다.
파크골프장 외곽에는 파크골프텔 및 옛 구봉광산 등을 알 수 있는 역사전시관과 판매시설을 설치한다. 파크골프장 조성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산 유발 450억원, 부가가치 유발 187억원, 고용 유발 192명 등의 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
도는 2026년에 대통령기 전국파크골프대회를 이 곳에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통해 우리나라 파크골프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세우겠다는 포부다.
도는 도립파크골프장이 문을 열면 노년층 체육복지 확대를 통한 건강 증진 및 삶의 질 향상, 폐광 지역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홍성=뉴시스] 충남도립파크골프장 조성계획.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4/02/NISI20240402_0001517289_web.jpg?rnd=20240402153931)
[홍성=뉴시스] 충남도립파크골프장 조성계획. *재판매 및 DB 금지
기존 어르신들 위주의 동호인들이 최근들어 30대까지로도 확대되는 추세다.
도청 직원들의 관심과 참여도 크게 늘고 있다.
최근 골프에서 파크골프로 돌아선 도청 직원 A(55·청양 거주)씨는 "골프보다 재밌다"며 “골프보다 운동하기 쉽고, 비용 부담도 없고 예약을 안해도 되고, 굳이 4명이 함께 안해도 되는 등 장점이 아주 많다”고 엄지를 들었다.
그는 충남 태안에서 11월2~3일 열리는 뉴시스, 태안군 주관 파크골프대회에 꼭 참가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도 관계자는 "충남도립파크골프장이 문을 열면 노년층 체육복지 확대를 통한 건강 증진 및 삶의 질 향상, 폐광 지역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전국 최고 명품파크골프장의 문을 조기에 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흠 지사도 최근 청양군민과의 대화에서 "청양을 대한민국 파크골프 중심지로 발돋움시키겠다"며 "대한파크골프협회 이전,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주었다.
![[태안=뉴시스] 김덕진 기자='2026 태안원예치유박람회 기념' 전국 파크골프대회가 펼쳐지는 태안군 파크골프장 전경. 2025.09.30. spar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30/NISI20250930_0001957702_web.jpg?rnd=20250930111905)
[태안=뉴시스] 김덕진 기자='2026 태안원예치유박람회 기념' 전국 파크골프대회가 펼쳐지는 태안군 파크골프장 전경. 2025.09.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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