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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년 전 '커피 혁명' 시작한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장수브랜드 탄생비화]

등록 2025.10.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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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즐기는 전문 바리스타 수준의 커피' 아이디어로 시작

39년 간 홈카페 문화 개척하며 글로벌 커피 시장 새롭게 정의

[서울=뉴시스] 네스프레소 최초의 커피머신 C-100. (사진=네스프레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네스프레소 최초의 커피머신 C-100. (사진=네스프레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버튼 한 번으로 즐기는 커피 경험'이라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1986년 스위스에서 첫 선을 보인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Nespresso).

네스프레소는 '누구나 집에서 전문 바리스타 수준의 커피를 손쉽게 즐길 수 없을까'라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40년 가까이 홈카페 문화를 개척하며 글로벌 커피 시장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96개국에서 가정은 물론 사무실, 호텔, 레스토랑, 카페 등 다양한 공간에서 프리미엄 커피 경험을 제공하며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네스프레소 오리지널 라인 머신 종류. (사진=네스프레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네스프레소 오리지널 라인 머신 종류. (사진=네스프레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나의 캡슐로 커피 산업의 판도를 바꾸다

캡슐커피 브랜드의 원조 격인 스위스 기업 네슬레(Nestle)는 1986년 자회사 네스프레소(NESPRESSO)를 통해 커피머신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커피 머신 C-100과 세계 최초로 네 가지 시그니처 블렌드를 선보이며 '캡슐 커피 시스템'을 상용화한 브랜드다.

당시 일반 가정용 커피는 원두 분쇄 커피를 사용하는 필터 방식이 대부분이라 집에서는 일관된 품질의 커피를 맛보는 것이 어려웠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전문가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추출 과정을 버튼 하나로 단순화하며, 커피 문화 전반에 혁신을 가져왔다.

네스프레소는 2000년대 들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2007년 12월 한국 시장에 공식 론칭했다.

네스프레소의 등장으로 국내에도 캡슐커피가 알려지기 시작했다.

당시 소개된 네스프레소의 오리지널 라인은 한국 시장에서 빠르게 인지도를 높이며, 프리미엄 커피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현재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오리지널 라인은 39가지의 다양한 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

에센자 미니·시티즈·크리아티스타 플러스 등 소비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머신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서울=뉴시스] 스타벅스 네스프레소 버츄오 제품 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스타벅스 네스프레소 버츄오 제품 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프리미엄 커피를 집에서도 편리하게…버츄오의 등장

시장을 지속 선도하던 네스프레소는 2014년 기존 고압추출과 달리 회전 추출 기술이 탑재된 버츄오(Vertuo)를 출시했다.

버츄오는 캡슐 고유의 바코드를 자동 인식하는 '바코드 브루잉' 시스템과 '센트리퓨전(Centrifusion)'이라는 회전 추출 기술이 핵심이다.

바코드 브루잉 기술은 캡슐에 붙은 바코드를 읽어, 물의 양과 온도, 추출 시간 등 최적의 조건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기능이다.

센트리퓨전 회전 추출 기술은 커피 캡슐을 분당 최대 7000번 회전시키며 뜨거운 물이 원두 사이를 빠져나가는 방식이다.

회전 추출을 통해 풍부한 크레마층(커피 거품)이 형성된다. 커피 표면에 도톰하고 부드러운 질감을 만들어낸다.

버츄오는 리스트레토, 에스프레소, 더블 에스프레소, 그랑 룽고, 머그 등 다양한 사이즈를 아우르는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서울=뉴시스] 네스프레소 버츄오플러스 크롬 에디션. (사진=네스프레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네스프레소 버츄오플러스 크롬 에디션. (사진=네스프레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에는 버츄오 기기에 크롬 소재를 적용한 크롬 에디션을 출시했다. 

버츄오 플러스 크롬 에디션은 은은한 광택의 크롬 외관과 절제된 곡선 디자인으로 어떤 공간과도 잘 어우러지도록 설계했다.

또 자동 오픈 헤드 기능으로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상단 버튼을 한 번만 누르면 캡슐 투입구가 자동으로 열리고 닫혀, 기존 수동 핸들 방식의 번거로움을 해소했다.

           
[서울=뉴시스] 네스프레소 블루보틀 블렌드. (사진=네스프레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네스프레소 블루보틀 블렌드. (사진=네스프레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홈카페 문화 확장

네스프레소는 버츄오를 통한 기술 혁신을 글로벌 협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한정판 캡슐 출시 등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 경험을 다양화하는 전략이다.

네스프레소는 지난해 11월 전 세계 최초로 '스타벅스 by 네스프레소 for 버츄오'를 론칭했다.

소비자들은 매장에서 즐기던 스타벅스 시그니처 블렌드를 집에서도 손쉽게 경험할 수 있게 됐다.

네스프레소는 이 협업을 통해 버츄오가 일상 속에 깊숙이 자리 잡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과의 협업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지난 2월부터 여름, 가을까지 총 세 차례의 협업 블렌드를 선보이며 매번 조기 소진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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