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추석 연휴 화재 2026건 발생…재산피해액 약 200억원
주거시설 화재 33.6%…서울·경기 화재 발생 가장 많아
권칠승 "긴 연휴 기간 소방 당국 사전 점검 강화해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2023년 10월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방부 군사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10.16.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10/16/NISI20231016_0020092650_web.jpg?rnd=20231016165348)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2023년 10월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방부 군사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10.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최근 5년간 추석 연휴에만 화재 발생 건수가 2000건을 넘어서 재산 피해 규모도 2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추석 연휴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026건이었다.
같은 기간 화재로 인해 10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재산 피해 규모는 총 약 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0년 414건 ▲2021년 397건 ▲2022년 309건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2023년 455건 ▲2024년 451건으로 다시 증가했다.
2024년에는 하루 평균 화재가 90.2건 발생해, 연간 총 건수는 2023년보다 다소 줄었음에도 일일 발생 빈도 기준으로는 최근 5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과 생활서비스 시설 등 생활 밀착 공간에서 발생한 화재가 44.4%를 넘었다.
주거시설 화재는 682건으로 전체의 33.6%를 차지했다. 이어 ▲기타 시설 20.3% ▲생활서비스업소 10.8% ▲자동차·철도차량 10.6% 순으로 나타났다. 단독주택(318건)과 공동주택(344건)에서만 전체 화재의 32.6%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313건) ▲경기(283건) ▲경남(177건) ▲전남·경북(각 150건)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2023~2024년 사이에는 경남(40→51건), 경북(26→41건) 등 일부 지역에서 화재 발생이 늘었다.
권칠승 의원은 "추석 연휴 기간에는 장시간 취사·난방 기구 사용이 늘어나 화재 위험에 노출된다"며 "특히 이번 추석 연휴는 작년보다 긴 만큼 소방당국은 취약 시설과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재는 한 순간의 부주의가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연휴가 안전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예방 중심의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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