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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日 다카이치 자민당 총재 당선에 "새 내각과 긴밀 소통·협력"

등록 2025.10.04 18:27:55수정 2025.10.04 20: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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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간 셔틀 외교 복원…신임 총리와 활발한 교류 기대"

[도쿄(일본)=AP/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4일 일본 도쿄 자유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자유민주당 총재 선거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10.04.

[도쿄(일본)=AP/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4일 일본 도쿄 자유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자유민주당 총재 선거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10.04.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정부는 4일 집권 자민당 신임 총재에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선출된 것에 대해 "새 내각과 긴밀히 소통하며 한·일관계의 긍정적 흐름을 이어 나가기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10월 중순경 일본 국회의 총리지명선거를 거쳐 새로운 내각이 출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한일 양국은 격변하는 지정학적 환경과 무역질서 속에서 유사한 입장을 가진 이웃이자 글로벌 협력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위해 양국이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카이치 신임 총재는 이날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치러진 제29대 총재 선거 결선 투표에서 185표를 얻어 156표에 그친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을 29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내각제 국가인 일본에서는 다수당의 대표가 총리를 맡는다. 이에 따라 다카이치 신임 총재는 15일 소집될 임시국회에서 제104대 총리로 지명될 예정이다. 총리로 선출될 경우 그는 일본 헌정사상 첫 여성 총리가 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향후 한일 정상의 소통 계획에 대해 "한일 간 셔틀 외교가 완전히 복원된 만큼, 일본 국회의 총리 지명선거를 거쳐 새 내각이 출범하는 대로 신임 총리와도 활발한 교류를 이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일측과 적절한 소통방식 및 시기 등을 협의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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