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쫓기는 일상에 건네는 100일 필사…'마음 글밭'
![[서울=뉴시스] 마음 글밭 (사진=불광출판사 제공) 2026..03.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03/NISI20260303_0002074129_web.jpg?rnd=20260303105947)
[서울=뉴시스] 마음 글밭 (사진=불광출판사 제공) 2026..03.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불교에서 필사(筆寫)는 경전(사경)을 옮겨 적는 수행을 뜻한다. 마음을 모아 문장을 옮기는 행위는 전통적으로 공덕을 쌓는 수행으로 여겨져왔다.
'일상이 곧 수행'이라는 화두선(禪)을 바탕으로 수행과 나눔의 길을 걸어온 원명 스님은 필사집 '마음 글밭'(불광출판사)을 통해 디지털 시대 쫓기듯 살아가는 이들에게 잠시 멈춰 서서 마음을 들여다볼 시간을 제안한다.
이 책에는 스님이 오랜 시간 수행자로서 일상을 살아오며 쓴 글들이 담겼다.
"사람들은 자신의 꿈을 포기하는 일에 깊은 상실감을 느낀다. 그러나 너무 힘들다면 포기하는 것도 삶이다. 상황을 보고 한 발 물러서는 선택 또한 때로는 지혜이자 용기이다. 살아가는 내내 나약해지고 슬퍼지는 순간이 찾아오지만, 그 어떠한 것도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을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자."
이처럼 스님의 글은 버티듯 살아온 오늘의 나를 들여다보게 하며, 각자가 스스로 마음의 무게를 덜어낼 수 있도록 곁을 지켜준다.
이 책은 하루 한 페이지씩, 100일 분량으로 구성됐다.
100일을 다섯 단계로 구조화해 '비움'에서는 무심코 붙잡아두었던 마음을 내려놓는 연습을, '회복'에서는 상처 나고 금 간 내면을 돌볼 시간을 갖도록 돕는다.
'채움'을 통해 내일을 이어갈 새로운 마음을 쌓고, '실천'에서는 그 마음을 일상의 태도로 옮겨 보게 한다.
마지막 ‘리셋’에는 다시 마음을 정리해야 할 순간을 만났을 때 스스로를 다잡는 법을 기억에 새기는 글들이 담겼다.
책 사이사이에는 간단한 명상법을 소개한 '쉬어가는 시간'도 수록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