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골든', 통산 8주째 '핫100' 1위…女그룹 역대 단독 2위 기록

사자보이즈 '소다팝'·'골든', 7위·10위

헌트릭스 이재·오드리 누나·레이 아미, 美 SNL서 '골든' 첫 라이브

[서울=뉴시스] 레이 아미, 이재, 오드리 누나. (사진 = SNL 소셜 미디어 캡처) 2025.10.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K-팝 아이돌·한국의 전통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함께 작품의 완성도로 호평을 받고 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케데헌)'가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OST '골든'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정상에서 장기집권하고 있다.

6일(이하 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인 작품 속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의 '골든'은 지난 주에 이어 11일 자 '핫100'에서도 1위에 올랐다.

'골든'은 이에 따라 7주 연속 1위이자, 비연속으로 통산 8주째 '핫100' 정상을 차지하게 됐다.

'핫100'에서 8주 이상 1위를 기록한 K-팝은 '골든'과 함께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버터(Butter)'(10주)뿐이다.

빌보드 '핫100' 순위는 미국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그리고 판매 데이터 등을 총합해 집계한다. 비스바/리퍼블릭 레코드(Visva/Republic Records)를 통해 발매된 '골든'은 9월26일~10월2일 미국에서 스트리밍 3230만 회(전주 대비 4% 감소), 라디오 에어플레이 청취자 노출 3830만 회(13% 증가), 판매량 6000장(13% 감소)을 기록했다.

'골든'은 또한 스트리밍 송 차트에서 11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라디오 송 차트에서는 9위에서 8위로 상승했다.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선 1위를 탈환하며 이 차트 통산 3주째 정상에 올랐다.

'핫 100'에 81위로 첫 진입한 '골든'은 15주 연속 차트에 머물고 있기도 하다. 23위, 6위, 4위, 2위, 2위, 1위, 2위, 1위, 1위, 1위, 1위, 1위, 1위를 거쳐 이번 주에도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골든' 앞서 67년 '핫100' 역사에서 애니메이션 캐릭터 가수의 곡으로는 최장 기간 1위에 오른 곡이 됐는데, 이번 주에 해당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디 아치스(The Archies))'의 '슈가, 슈가(Sugar, Sugar)'(1969), 데이비드 세빌(David Seville)과 칩멍크스(The Chipmunks)의 '칩멍크 송(The Chipmunk Song)'(1958)이 각각 4주 1위에 올랐다.

[서울=뉴시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사진 = 넷플릭스 제공) 2025.08.20. [email protected]

아울러 '골든'은 사운드트랙 중 8번째 최장 1위 기록도 갖게 됐다. 영화 '보디가드' OST인 미국 팝스타 휘트니 휴스턴의 '아이 윌 올웨이스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가 14주 정상에 올라, 해당 부문 1위다.

이재(EJAE),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 등 한국계 미국 뮤지션들이 부른 '골든'의 '핫100' 8주 1위는 3인 이상 여성 그룹이 부른 '핫100' 1위 노래 중 두 번째로 긴 기록이다. 7주 1위를 차지한 TLC의 '워터폴스(Waterfalls)'를 제치고 해당 부분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데스티니스 차일드(Destiny’s Child)의 '인디펜던트 우먼 파트 1'이 11주로 1위다.

앞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67년 빌보드 '핫100' 역사상 처음으로 네 곡이 톱10에 동시 진입한 첫 OST 사례가 됐다. 이번 주에는 지난 주에 이어 '골든'을 포함 세 곡이 톱10을 지켰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헌트릭스 라이벌 그룹인 '사자보이즈'의 '소다팝'이 지난 주보다 4계단 하락해 7위를 차지했다. 이 팀의 '유어 아이돌'은 지난 주보다 5계단 떨어져 10위에 걸렸다. 두 곡은 각각 14주와 15주째 해당 차트에 진입했다.

한편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는 5일 미국 NBC방송의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깜짝 출연해 '골든(Golden)'을 불렀다. 이들이 일부라도 '골든' 라이브 공연을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7일 NBC 간판 토크쇼 '지미 팰런의 투나잇 쇼'에 게스트로 나와 '골든'을 처음 완전한 형태로 공연한다. 팰런과 인터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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