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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이스라엘, 가자지구 구호선 나포…한국인 1명 포함"

등록 2025.10.08 1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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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선박 강제 억류 중단·구금 활동가 석방하라"

서울서 규탄 기자회견 열고 정부 대응 촉구

[서울=뉴시스]8일 오후 서울 중구 주한 이스라엘대사관 맞은편에서 열린 '가자 선단 나포 및 활동가 구금 규탄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발언하고 있다. 2025.10.08. (사진=강정친구들 제공)

[서울=뉴시스]8일 오후 서울 중구 주한 이스라엘대사관 맞은편에서 열린 '가자 선단 나포 및 활동가 구금 규탄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발언하고 있다. 2025.10.08. (사진=강정친구들 제공)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국내 시민단체들이 한국인 1명이 포함된 인도주의 선박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향하던 도중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다고 밝혔다.

강정친구들·개척자들·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 등은 8일 오후 서울 중구 주한 이스라엘대사관 맞은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라엘은 즉각 민간 선박 나포를 중단하고 구금 중인 활동가를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들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지난 1일(현지시각) 구호품을 싣고 가자로 향하던 '글로벌 수무드 함대' 44척을 나포하고 인도주의 활동가 462명을 구금했다. 현재까지 6명이 억류 중이며, 뒤이어 항해 중인 ‘천개의 마들린호’(TMTG) 역시 나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선박에는 한국 국적 활동가 '해초'(활동명·김아현)가 탑승해 있었다. 시민단체들은 "자국민이 위험에 처한 상황에서 한국 정부는 즉각 나서야 한다"며 "주이스라엘 한국대사관은 구금자 면담과 변호사 조력 보장, 구금자에 대한 물품 지원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한국 정부와 국회는 이스라엘의 인권침해에 강력히 항의해야 한다"라며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봉쇄와 민간 선박 나포를 즉각 중단하고 구금된 활동가 전원을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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