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韓 국내 출원 1.6%·해외출원 2.8% 각 증가
AI·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관련 특허출원 비중 확대
![[대전=뉴시스] 한국 국적 출원인의 IP5 특허출원 현황.(사진=지식재산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10/NISI20251010_0001963317_web.jpg?rnd=20251010163949)
[대전=뉴시스] 한국 국적 출원인의 IP5 특허출원 현황.(사진=지식재산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2일 지식재산처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국내 특허출원은 총 10만9322건으로 전년 동기(10만7620건) 1.6% 상승했다.
이 중 내국인(한국 국적)의 국내 특허출원 건수는 8만3815건으로 전년 동기(8만2472건) 대비 1.6% 증가했다. 외국인 중 미국과 유럽 국적 출원인의 국내 특허출원은 각 6.8%, 1.8%가 감소했고 중국과 일본 국적 출원인의 국내 특허출원은 15.3%, 7.2%가 각 증가했다.
지식재산처는 크게 증가한 중국에 대해 현지 내수시장 성장 둔화와 미·중 무역갈등 등과 맞물려 중국기업들이 한국시장을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출원인의 해외 출원도 활발해 올 상반기 선진 5개 지식재산관청(IP5)에 대한 특허 출원은 12만7247건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미국에 출원한 특허 건수는 2만1465건으로 주요국(미국, 중국, 유럽, 일본)에 대한 출원 중 가장 많은 비중(49.5%)을 차지했고 일본에 출원한 특허 출원은 4607건으로 18.2%가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우리나라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지식재산권 확보에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올 상반기 국내 특허출원 상위 10개 분야 중 AI·양자컴퓨팅 기술을 포함하는 ICT 관련 산업 특허출원이 1만408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차전지 분야 특허출원은 567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상승했으며 특히 LG·삼성·SK 등 국내 이차전지 대표 3개사를 비롯한 대기업 중심으로 출원 건수가 증가했다.
지식재산처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상반기 지식재산 출원동향을 '산업재산 통계 이슈리포트 2025-3호'로 발간, 한국지식재산연구원 누리집에 공개했다.
지식재산처 정재환 지식재산정보국장은 "한국인의 특허출원 증가는 첨단·주력산업에서의 주요국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위축되지 않고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불안정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 우리 기업이 AI·이차전지 등 미래산업 특허를 기반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혁신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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