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트라이폴드, 배터리 '3개' 넣는다…용량 5000mAh 넘을 듯
3개 면 모두에 크기·두께 다른 배터리 각각 탑재 전망
트라이폴드폰 접는 방식·힌지·카툭튀 등도 일부 공개돼

갤럭시 트라이폴드 특허 관련 이미지. (사진=KIPRIS)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올 하반기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첫 트라이폴드폰이 기존 갤럭시 폴더블폰보다 배터리 용량을 크게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총 3개의 배터리를 탑재하면서 삼성 폴더블폰 라인업 중 처음으로 배터리 용량이 5000mAh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특허정보원(KIPRIS)에는 삼성전자 트라이폴드폰 배터리 구조 관련 특허가 지난달 공개됐다.
공개된 특허에 따르면 갤럭시 트라이폴드는 3개의 본체 면 각각에 모두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이다. 기기 내부 구조로 인해 배터리 크기와 두께는 3개가 모두 다를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작은 배터리는 후면 카메라가 위치한 면에 들어가고, 기기 중앙 면에는 두번째로 큰 배터리가 탑재된다. 가장 큰 배터리는 기기를 접었을 때 다른 두 부분 사이에 끼워지는 본체 면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번 특허에는 갤럭시 트라이폴드에 구체적인 배터리 용량이나 충전 속도에 대한 정보는 담기지 않았다. 앞서 삼성전자가 리튬이온 방식이 아닌 실리콘-카본 배터리 등 신기술을 도입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으나 이에 대한 정보도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3개 배터리의 크기만으로 보면 전체 배터리 용량이 약 5600mAh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최초의 트라이폴드폰인 화웨이 메이트 XT와 비슷하거나 소폭 작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충전 속도의 경우에도 중국업체의 50W 이상 초고속 충전보다는 다소 느린 25W 속도만 제공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갤럭시 트라이폴드 특허 관련 이미지. (사진=KIPRIS) *재판매 및 DB 금지
갤럭시 트라이폴드는 일반 폴드 시리즈와 같이 카메라 렌즈 3개가 수직으로 나란히 배열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타 스마트폰과 같이 '카툭튀(카메라 툭 튀어나옴)' 현상도 있어 케이스 등 없이 기기를 평면에 올려놓으면 카메라 렌즈로 인해 기기가 살짝 뜨는 현상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제품을 2번 접는 트라이폴드폰의 특성상 가운데 본체를 기준으로 왼쪽 면을 먼저 접고, 오른쪽 면을 그 위에 포개는 형태가 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각 면을 연결하는 힌지의 길이도 차이가 있다.
이번에 공개된 트라이폴드폰 특허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원한 특허로, 출원일로부터 1년 6개월이 지나면서 공식 공개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달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현장에서 자사의 첫 '트라이폴드폰' 제품 실물을 처음으로 공개할 전망이다. 다만 별도의 발표나 행사가 있는 것은 아니고 제품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전시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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