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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은행 호실적에 S&P 0.4% 상승 마감…다우는 약보합(종합)

등록 2025.10.16 05:51:36수정 2025.10.16 06: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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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BoA등 예상 상회 실적

"미-중 주시하며 급격 변동 가능성"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뉴욕증시가 대형 은행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강세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15일(현지 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75포인트(0.40%) 오른 6671.06으로 장을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8.38포인트(0.66%) 상승한 2만2670.08로 마무리됐다.

한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15포인트(0.04%) 내린 4만6358.4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장중 한때 1.2%, 나스닥지수는 1.4%까지 올랐다. 다우지수 역시 장중 422.88포인트까지 상승세를 보였으나 허니웰인터내셔널(Honeywell) 주가가 급락하면서 약보합으로 마무리됐다고 마켓워치는 짚었다.

외신은 이날 증시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등 대형 은행의 호실적 발표로 상승세를 보였다고 해석했다.

최근 미국-중국 무역 갈등 심화와 연방정부 셧다운 지속 문제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으나, 금융이 예상 외로 탄탄한 것이 확인되면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3분기 순이익을 약 46억 달러(6조5000억여원)으로 발표했는데,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시장 예상치를 10억 달러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BoA 역시 같은 날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85억 달러(12조여원)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시장은 향후 주요 기업 실적 발표나 미중 무역 갈등 추이 등을 주시하며 비교적 큰 폭의 변동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호세 토레스 인터랙티브브로커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CNBC에 "투자자들은 아직 더 많은 실적 발표와 워싱턴·베이징의 논평을 기다리고 있다"며 "아직 변동성 수준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은 시장 심리와 위험 감수 행태에 영향을 주는 주요 뉴스에 반응해 어떤 방향으로든 급격한 움직임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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