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 앓는 친구에게 폭행당한다"…피해 초등생 부모 '울분'
![[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17/NISI20251017_0001968223_web.jpg?rnd=2025101710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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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다임 인턴 기자 = 정신질환을 앓는 동급생에게 괴롭힘당하는 자녀 때문에 고민이라는 부모의 사연이 온라인을 달궜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녀가 친구로부터 폭행을 당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제 아이는 초등학교 저학년인데,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또는 아스퍼거증후군(사회적 상호작용에 어려움이 있고 관심 분야가 한정되며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특징을 보이는 정신과 질환)으로 추정되는 친구에게 지속적인 괴롭힘과 폭행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A씨는 "폭행은 팔, 어깨, 허벅지, 발 등을 가리지 않고 때리는 정도인데 꽤 아팠다고 한다. 매일 같이 친구들을 갑자기 때리기도 하고, 추측이지만 아픈 아이인 것 같아서 모두가 참아왔다"고 전했다.
이어 "선생님이 안 볼 때 때리고 학교폭력으로까지 가지 않을 정도로만 때린다. 선생님이 자주 제지해주셨고, 담임 선생님께서 많이 힘들어하셨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언제까지 참아야 하는지, 항상 용서해줘야 하는지. 계속 피하는 것밖에는 답이 없는 건지. 부모로서 울분이 터진다"고 토로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담임 교사는 가해 학생에게 병원 치료를 권유했다. A씨는 "그동안 병원도 안 가본 것 같다. 나이가 몇인데 문제점을 TV, 유튜브로만 찾은 건지"라며 "아이들은 의외로 잘 참지만, 깊이 이야기를 나눠보면 내면엔 스트레스가 가득하더라"고 조언을 구했다.
누리꾼들은 "같은 반 학생이라고 해서, 다 친구가 아니다. 이미 정상적인 훈육과 말로 해결되는 단계가 아니니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분리를 요구하고 아이 지키시라. 정식으로 학폭부터 걸어라. 공식 행정기록 있어야 상대 부모도 성의있게 움직인다" "그 정도의 지속적인 폭행이면 맞은 아이들 모아서 학폭으로 걸고 특수학급을 보내든 뭘 해야 한다" 등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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