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 변호사 노릇' 조원철 법제처장 사퇴하라…김현지 국회 나와야"
"이해 충돌의 전형…대통령 연임 개딸 정하도록 하자는 것"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23.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23/NISI20251023_0021025772_web.jpg?rnd=20251023085310)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조원철 법제처장이 전날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5개 재판과 12개 혐의가 모두 무죄라는 취지로 발언한 것을 비판하면서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 처장은 대한민국 법제처장이 아니라 여전히 이재명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노릇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회 법사위 국감장이 아니라 이 대통령의 재판정을 방불케 했다"며 "대통령의 재판은 중지돼 있고 아직 결과는 나오지도 않았는데 무조건 대통령 편을 드는 법제처장의 모습은 이해 충돌의 전형"이라고 했다.
그는 "4년 연임제 개헌 시 이 대통령의 연임 가능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법제처장이 실로 기가 막힌 답변을 내놓았다. '헌법에 의하면 연임할 수 없지만 결국 국민이 결단해야 할 문제'라는 궤변을 늘어놓았다"며 "결국 개딸이 정하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출 권력의 우위를 운운하는 그 대통령의 그 법제처장"이라며 "이러니 코드 인사, 보은 인사, 방탄 인사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법제처를 정권 변론처, 법 왜곡처로 전락시킨 이재명 무죄처장’조원철은 즉시 사퇴하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은 대통령실, 법제처, 금융감독원, 국정원 등 국정의 핵심 요지 곳곳에 자신의 변호사 출신 인사를 14명이나 심어 놓았다"며 "대통령실 이태형 민정비서관, 전치영 공직기강비서관, 이장형 법무비서관,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조원철 법제처장, 김희수 국정원 기조실장, 조상호 법무부장관 정책보좌관, 차지훈 주 유엔대사, 국정기획위원회 위대훈 정치행정분과 위원, 국회는 박균택·이건태·김기표· 김동아· 양부남 의원 등"이라고 말했다.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의 국감 출석 논란과 관련해서는 "법의 통제를 벗어난 '비밀의 숲'에 숨은 김 실장의 존재 자체가 이재명 정권의 법치주의 파괴와 폭정의 상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과 민주당을 향해 국민의 이름으로 준엄히 요구한다. 김 실장은 즉각 민의의 전당인 국회로 나와 모든 의혹에 답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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