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전자' 해냈다…삼성전자, 장 초반 10만원 돌파[핫스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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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10만원을 돌파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15분 현재 전장 보다 2.23%(2200원) 오른 1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가 10만원을 넘어선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반도체 업계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에 따라 최대 호황기를 맞고 있다. AI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세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최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줄줄이 올려 잡고 있다. 현재 국내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가 최고치는 14만원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삼성전자 실적은 D램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장기화에 따른 수익성 향상으로 2018년 이후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D램은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지만 신규 생산능력 확대는 제한적 수준에 그치고, 낸드는 공급 축소 전략으로 오히려 생산능력 감소가 예상돼 메모리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 장기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엔비디아, 오픈AI, AMD, 브로드컴 등 빅테크 업체들의 HBM 공급망 다변화 전략과 AI 생태계 확장에 따라 직접적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에서 DS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독보적"이라며 "D램, 낸드 업황 개선과 비메모리 적자 규모 감소가 동반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 삼성전자는 D램 수익성이 HBM 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려했던 HBM4도 시장에 안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낸드도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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