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속 가성비 초밥뷔페 부활"…다시 늘어나는 '쿠우쿠우' 매장·매출
매장 88곳, 연내 3곳 추가 출점땐 91곳으로
12월중 베트남에 진출, 1호 매장 오픈 앞둬

오너 리스크와 코로나19 여파로 급감했던 매장 수와 매출이 다시 느는 추세다. 연내 베트남 진출도 예정돼 있다.
29일 공정거래위원회 및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쿠우쿠우 매장 수는 지난 13일 기준 88곳이다.
올해 안에 매장 3곳 오픈이 확정돼 있다. 이렇게 되면 올해 매장 수는 91곳으로 늘어난다.
특히 3곳 중 1곳은 베트남 유명 관광지 나트랑의 핵심 상권인 골드코스트몰에 입점한다. 베트남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쿠우쿠우는 현재 4곳(부천점·대구달서점·대구동구점·광주수원점)에 대한 오픈도 준비 중인데 내년 중 완료될 것으로 알려졌다.
쿠우쿠우는 초밥·롤·샐러드 뷔페 전문 프랜차이즈로, 2011년 안산 1호점을 오픈한 지 5년 만에 100호점을 돌파하며 빠르게 사세를 키워갔다.
그러나 2019년 김영기 회장과 아내 강명숙 전 대표의 배임·횡령 사건과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2019년 125곳이던 매장 수는 2020년 110개, 2021년 96개, 2022년 83개, 2023년 80개로 줄었다.
매장 수 감소는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다. 2022년 기준 본사(가맹본부) 매출은 7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하지만 최근들어 외식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비싼 한 끼'로 여겨졌던 뷔페 레스토랑이 되레 가성비(가격대비성능) 있는 선택지로 주목받으면서 기사회생했다.
지난해 매장 수는 89곳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최근 3년(2022~2024년)간 신규 개점 수만 봐도 5→10→15곳으로 증가한 반면 계약 해지는 18→10→6곳으로 감소했다.
본사와 가맹점의 매출액도 각각 176억원, 평균 48억원으로 올랐다.
한편 이랜드이츠 애슐리퀸즈와 CJ푸드빌 빕스, 다이닝브랜즈그룹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엠에프지코리아 매드포갈릭 등 패밀리 레스토랑도 고물가 속 가성비 소비 흐름을 타고 가족 단위 '합리적 외식' 장소로 떠오르며 출점을 늘려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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