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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마늘 기계화 영농 확대"…파종 연시회도 열었다

등록 2025.10.28 18: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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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둑 형성·멀칭·파종·농약살포 등 기계화 연시회

[고흥=뉴시스] 전남 고흥군 동강면 마곡리 일원에서 마늘 기계화 파종 연시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고흥군 제공) 2025.10.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고흥=뉴시스] 전남 고흥군 동강면 마곡리 일원에서 마늘 기계화 파종 연시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고흥군 제공) 2025.10.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고흥=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고흥군이 마늘 기계화 영농을 확대해 마늘 주산지 명성을 되찾을 기세다.

28일 군에 따르면 동강면 마곡리 일원에서 밭 농업 기계화 우수 모델 육성 사업 추진을 위한 '마늘 기계화 파종 연시회'가 열렸다.

기계화 파종 연시회는 고흥군과 팔영농협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마늘기계화 협의체 구성원과 농업기술센터, 마늘 재배 농가 등 80여명이 참여했다.

연시회에 등장한 마늘 복합 파종기는 두둑 형성, 비닐멀칭, 파종, 농약 살포를 시연했다. 마늘 파종을 위한 다양한 작업공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면서 인력 투입을 대폭 줄이고 파종 작업의 효율성을 높였다.

고흥군은 기계화 기반을 토대로 마늘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고 생산부터 유통·가공까지 연계되는 협업 체계를 통해 경쟁력 있는 지역 대표 작목으로 '고흥 마늘'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참석자들도 복합 파종기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마늘 기계화 추진과 협업 모델 확산을 기대했다.

앞서 올해부터 팔영농협·풍양농협·마늘생산자단체가 고흥군 마늘기계화 협의체를 가동했다. 군은 11억원을 들여 농기계 20종 53대를 구매하거나 임대했다.

협의체는 농기계 관리와 시연·현장 교육, 농작업 대행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면서 기계화 기반 확산을 선도할 예정이다.

군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기계화 파종 기술 보급으로 농가의 노동 부담을 줄이고 적기 파종과 균일한 생육 관리가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마늘 재배면적을 늘리고, 지리적표시 99호 '고흥 마늘'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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