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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볏짚환원사업' 확대…지력 회복 기대

등록 2025.10.28 15: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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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 들녘에서 콤바인으로 벼를 수확과 동시에 볏짚을 잘게 잘라 농지에 환원하고 있다. (사진=영광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 영광 들녘에서 콤바인으로 벼를 수확과 동시에 볏짚을 잘게 잘라 농지에 환원하고 있다. (사진=영광군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영광=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영광군은 올해 벼 깨씨무늬병 확산과 수확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2025년 농업부산물(볏짚) 자연 순환형 환원사업'을 전면 확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벼 재배면적의 70%에 해당하는 5250㏊에서 참여 신청을 받아 사업을 추진한다.

볏짚환원사업은 볏짚을 조사료로 쓰거나 소각, 폐기하는 대신, 잘게 절단해 논으로 되돌려주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토양의 유기물 함량을 높이고 병해충 발생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온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병해 저항력 강화, 온실가스 감축, 탄소중립 실현 등 복합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영광군은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이행 여부를 살피고 연내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군서면의 한 농가는 "비가 잦아 볏짚을 사료용으로 묶지 못해 애를 먹었는데 환원사업 덕분에 경제적 부담이 줄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장세일 군수는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 환경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며 "농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볏짚환원사업을 비롯한 자연순환형 농정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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