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한 콜마그룹 회장, 딸 윤여원에 힘실어줘…BNH 보유지분 전량 증여
(상보) 윤동한, 콜마BNH 지분 2.53% 윤여원에 증여
보유 지분 전량…윤여원에 힘 실어주기란 해석도
윤여원, 경영권 갈등서 밀리는 양상…반전 카드 될까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5/08/20/NISI20250820_0001922147_web.jpg?rnd=20250820102548)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이 보유한 콜마비앤에이치(콜마BNH) 지분 전량을 자신의 딸인 윤여원 콜마BNH 대표이사 사장에게 증여했다.
업계에서는 윤 회장이 장남인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의 경영권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윤 대표에게 힘 실어주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윤 회장은 다음달 28일 자신이 보유한 콜마BNH 보통주 69만2418주(지분 2.53%)를 윤 대표에게 증여할 예정이다. 이는 윤 회장이 보유한 콜마BNH 지분 전량이다.
취득 단가는 1만4220원으로, 총 거래금액은 98억4618만3960원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증여가 윤 부회장과 콜마BNH 경영권을 두고 갈등을 이어오고 있는 윤 회장이 윤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목적에서 진행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앞서 콜마BNH는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윤상현·윤여원·이승화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콜마BNH 경영 전반은 이승화 신임 대표가 맡고, 윤 대표는 경영에서 손을 뗀 뒤 사회공헌 부문에 집중하기로 했다.
윤 부회장은 자문 역할로, 각자 대표 체제가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사실상 윤 대표가 콜마BNH 경영권을 잃었다는 해석이 나왔다.
또 당초 오는 29일 개최 예정인 콜마홀딩스 임시주주총회에서 윤 대표가 사내이사 후보자에서 사퇴하자, 윤 부회장이 승기를 굳힌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윤 회장이 자신의 콜마BNH 지분을 전량 윤 대표에게 증여하기로 결정하면서, 콜마그룹 오너가 경영권 분쟁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윤 회장이 윤 대표에게 자신의 지분 전량을 증여한 것은 윤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다"며 "향후 콜마홀딩스 임시주총과 윤 회장이 윤 부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주식반환청구 소송의 결과에 따라 경영권 분쟁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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