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KS' 한화 손아섭 "컨디션 좋진 않지만 야구는 모르는 것"[KS]
1, 2차전 모두 LG에 크게 패해…"홈에서 좋은 결과 기대"
![[대전=뉴시스] 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손아섭이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3차전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0.29. dal@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29/NISI20251029_0001978770_web.jpg?rnd=20251029162331)
[대전=뉴시스] 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손아섭이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3차전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0.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문채현 기자 = 생애 첫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무대를 밟고 있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손아섭이 1, 2차전 부진을 딛고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손아섭은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KS 3차전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LG가 잘하는 팀인 것은 인정하지만, 우리가 홈에서 강한 만큼 오늘 경기를 통해 분위기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7년 프로선수로 데뷔한 손아섭은 약 20년 만에 KS 무대를 밟았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던 2011~2012년, 그리고 NC 다이노스에서 뛰던 2023년에도 PO에서 그 도전을 멈췄으나, 올해는 시즌 중반 한화로 트레이드돼 PO 직행에 성공, KS까지 시즌을 이어갔다.
이날 손아섭은 "플레이오프를 하고 올라간 거라서 크게 다른 기분은 없었다. 한국시리즈나 플레이오프나 똑같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만 시작은 순조롭지 않다. 한화는 잠실에서 열린 1, 2차전에서 내리 완패를 당하고 홈으로 돌아왔다.
마운드는 흔들렸고, 타선은 잠잠했다. 야수들의 실책도 이어지며 실망스러운 경기가 펼쳐졌다.
갑작스럽게 내려간 기온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 듯했으나 손아섭은 "물론 추우면 경기를 하기 어렵다. 하지만 한화만 추운 건 아니다. 상대 팀도 추운 것은 마찬가지다. 똑같은 상황에서 경기를 하는 것인 만큼, 불편한 건 사실이지만 그걸 변명이라고 할 순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선수들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홈으로 돌아온 만큼 오늘은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믿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한화 손아섭이 2루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2025.10.27.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27/NISI20251027_0021032334_web.jpg?rnd=20251027185911)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한화 손아섭이 2루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2025.10.27. [email protected]
1, 2차전을 모두 내준 만큼 이날은 필승의 각오로 경기에 임한다.
손아섭 역시 "다른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러기 위해선 제가 선두 타자로서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단언했다.
그는 "야구라는 게 제 생각처럼 되는 건 아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도 결과까진 제가 컨트롤 할 수 없다. 조금 답답한 부분도 있지만, 제가 역할을 잘 해야 팀 분위기도 좋아진다고 생각한다. 제가 더 분발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다. 한화 이적 직전 우측 옆구리 근육 손상을 당했고, 여전히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손아섭은 "올해 성적이 말해주다시피 사실 좋은 컨디션은 아니다. 하지만 경기를 안 할 수는 없다. 중요한 타순에 있는 만큼 어떻게든 경기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컨디션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야구란 오늘 어떻게 될지 모르고 내일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다. 오늘 첫 타석에 들어갔을 때 '그분'(좋은 기운)이 오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마지막으로 그는 "LG 투수들 공은 정규시즌이랑 똑같았다. 함덕주 선수만 정규시즌보다 공이 좋았다"며 "제가 정신만 차리면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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