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에게 햄버거 사준 뒤 성관계 요구한 파키스탄인 구속영장

인천 서부경찰서는 간음유인 혐의로 파키스탄 국적 A(30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9시30분께 인천 서구 한 편의점 앞에서 중학생 B군에게 햄버거 등을 사준 뒤 파키스탄인 친구의 집에 데려가 간음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군의 부모로부터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의 유인 행위가 실제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B군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신체 부위를 보여달라면서 성관계를 요구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하지만 A씨는 "간음할 의도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불법체류자는 아니다"면서 "A씨의 주거지가 불분명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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