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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장인화 "글로벌 공급망 협력, 지속가능한 미래 해법"

등록 2025.10.30 11:06:45수정 2025.10.30 14: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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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환원제철 공급망 협력 사례 소개

"협력 분야 비즈니스로 국한하지 말아야"

[경주=뉴시스] 이무열 기자 = 장인화 포스코 회장이 30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 경영자(CEO) 서밋(Summit) '세션 10 : 탄력적이고 친환경적인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서 연설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30.

[경주=뉴시스] 이무열 기자 = 장인화 포스코 회장이 30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 경영자(CEO) 서밋(Summit) '세션 10 : 탄력적이고 친환경적인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서 연설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30.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글로벌 공급망 협력이 미래 공급망 건설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30일 오전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Summit)의 '탄력적이고 친환경적인 글로벌 공급망 구축' 세션에서 이같이 밝혔다.

장 회장은 이날 연설 직후 뉴시스 기자가 한미 관세 협상에서 한국산 철강 관세는 50%를 유지한 데 따른 영향을 묻자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이날 장 회장의 행보에서 그 대답을 유추해볼 수 있다는 진단이다.

장 회장은 이날 연설이 끝난 후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를 접견하기 위해 포항제철소로 이동했다. 철강 관세 50%를 유지한 미국 대신 호주 등 다양한 국가로 철강 수출과 공급망 등을 다변화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장 회장은 이날 연설에서 "다자간 공급망 협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경제 주체들이 공동의 번영과 지속가능한 미래 공급망 건설을 위해 해법을 모색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HyREX)'를 공급망 협력의 사례로 소개했다. 수소환원제철은 포스코가 독자 개발 중인 차세대 그린 제철 기술로, 오는 2030년까지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장 회장은 포항제철소를 언급하며 "우리는 그 곳에서 석탄 대신 수소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혁신적 제철 공정을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는 호주의 풍부한 재생에너지에 기반한 청정 수소를 사용해 탄소저감 철강제품을 생산할 계획인데, 이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는 우리의 확고한 의지"라고 밝혔다.

포스코그룹과 호주의 공급망 협력 관계는 1971년 철광석 공급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확대되고 있다. 현재 호주는 포스코그룹이 사용하는 원료의 70%를 공급하고 있다.

이차전지 원료 분야와 관련해서도 호주와의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장 회장은 "이차전지의 핵심 원료인 리튬은 물론, 니켈, 희토류 등 미래 산업의 핵심 자원 분야에서 호주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호주 광산에서 채굴된 스포듀민을 공급 받아 2024년부터 한국에서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 회장은 청정 에너지 생태계 조성 분야와 관련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022년 호주 핸콕 에너지와 함께 천연가스 개발∙생산 회사인 세넥스 에너지를 공동인수했다"며 "호주의 수소 생산 혁신 기업과의 협력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2010년 핸콕 프로스펙팅, 일본의 마루베니 그룹, 중국철강공사와 함께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마루베니 그룹과 공동으로 호주 포트 헤들랜드 지역에서 탄소저감 철강 원료 HBI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또 포스코그룹은 호주 뉴사우스 웨일스주의 선진 재난대응 체계 및 축적된 노하우를 벤치마킹해, 한국에 재난 상황 모의훈련, 대피시설 개선, 소방장비 지원 등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장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호주와의 협력 분야를 비즈니스, 투자 관계를 넘어 안전, 재난대응 분야까지 넓히고 있다"며 "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경제적 성과에 국한하지 않고 사회적 회복력 증진으로까지 확장시켜,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해법을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 회장은 "기업들은 서로 다리를 놓고, 비즈니스로 세상을 변화시키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이는 우리 모두의 미래를 향한 발걸음이며, APEC 공동체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약속이다. 함께 협력해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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