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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와이스, 가을야구 첫 승 도전…KS 첫 등판에 7⅔이닝 1실점 완벽투[KS]

등록 2025.10.30 21:08:04수정 2025.10.30 21: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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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⅔이닝 4피안타 1실점 7K…PS 3번째 등판에 승리 요건 충족

[대전=뉴시스] 김근수 기자 = 30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회초 한화 와이스가 LG 박해민을 더블플레이로 잡고 이닝을 종료하자 포효하고 있다. 2025.10.30. ks@newsis.com

[대전=뉴시스] 김근수 기자 = 30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회초 한화 와이스가 LG 박해민을 더블플레이로 잡고 이닝을 종료하자 포효하고 있다. 2025.10.30.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라이언 와이스가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첫 등판에 에이스 이상의 활약을 선보였다.

와이스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KS 4차전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4피안타 1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이날 공 117개를 뿌리는 역투를 펼친 와이스는 사사구는 3개 내주고 삼진 7개를 잡으며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1회초 까다로운 선두타자 홍창기를 내야 뜬공으로 돌려세운 와이스는 후속 신민재는 중견수 뜬공으로, 김현수는 삼진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산뜻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이어진 2회초엔 선두타자 문보경에게 던진 2구째 시속 138㎞ 스위퍼가 그대로 중전 안타로 연결되며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와이스는 크게 흔들리지 않고 후속 오스틴 딘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호흡을 가다듬었다.

이어 오지환과의 승부 2볼-2스트라이크엔 낙차 큰 스위퍼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 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후속 박동원의 타구도 중견수 루이스 리베라토가 안정적으로 잡아내며 와이스는 무리 없이 이닝을 마쳤다.
[대전=뉴시스] 조성우 기자 = 30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선발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LG 5회초 공격 1사 주자 1, 3루서 박해민을 병살로 연결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2025.10.30. xconfind@newsis.com

[대전=뉴시스] 조성우 기자 = 30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선발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LG 5회초 공격 1사 주자 1, 3루서 박해민을 병살로 연결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2025.10.30. [email protected]


3회초 선두타자 구본혁의 타구가 큰 바운드로 튀어 올랐으나, 유격수 심우준이 점프 캐치로 낚아 빠른 1루 송구로 잡아내며 와이스는 첫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이어 박해민을 볼넷으로 내보낸 와이스는 후속 홍창기와의 승부에서도 스트라이크 없이 3볼로 몰렸으나, 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신민재의 타구도 리베라토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상승세를 탄 와이스는 4회초 김현수를 투수 앞 땅볼로 잡은 뒤 문보경을 3구삼진으로 아웃시켰고, 이어 오스틴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타선의 도움을 받아 1점 앞선 채 5회초에 들어간 와이스는 선두타자 오지환의 빗맞은 타구가 우측 라인 안쪽에 떨어지며 2루타로 연결돼 이닝 시작과 동시에 실점 위기에 놓였다.

박동원의 희생플라이, 구본혁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 3루 위기를 이어간 와이스는 박해민에게 2루수 앞 병살타를 끌어내며 실점을 막았다. 그는 마운드를 내려가며 크게 포효했다.
[대전=뉴시스] 김근수 기자 = 30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7회초 한화 선발 와이스가 1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LG 대타 문성주를 병살로 잡아내고 이닝을 종료하자 포효하고 있다. 2025.10.30. ks@newsis.com

[대전=뉴시스] 김근수 기자 = 30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7회초 한화 선발 와이스가 1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LG 대타 문성주를 병살로 잡아내고 이닝을 종료하자 포효하고 있다. 2025.10.30. [email protected]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와이스는 선두타자 홍창기와의 승부 2볼-2스트라이크에 시속 154㎞ 직구를 스트라이크 존 모서리에 꽂아넣으며 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신민재의 타구를 내야에 가두고 직접 베이스 커버에 들어가 그를 아웃시킨 와이스는 후속 김현수에겐 안타를 맞았으나, 문보경을 삼진으로 잡고 제 손으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7회초엔 선두타자 오스틴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오지환에겐 볼넷을, 박동원에겐 야수 선택으로 출루를 허용하며 1사 1, 2루 위기를 초래했으나, 대타 문성주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력을 이어갔다.

이미 투구 수 100개를 넘겼음에도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박해민과 홍창기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는 벤치에 자신이 직접 이닝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으나, 신민재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으며 결국 책임 주자를 남긴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어 등판한 김범수가 김현수와 문보경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와이스는 결국 이날 경기 실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대전=뉴시스] 김근수 기자 = 30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2회초 한화 선발 와이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5.10.30. ks@newsis.com

[대전=뉴시스] 김근수 기자 = 30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2회초 한화 선발 와이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5.10.30. [email protected]


이로써 와이스는 이번 가을야구 들어 처음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그는 지난 1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9피안타 2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다. 당시 한화가 3-7로 패하며 와이스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PO 5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치른 한화는 '끝장 승부'에서 원투 펀치 코디 폰세와 와이스를 모두 투입하는 강수를 뒀고, 그는 폰세의 뒤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4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와이스는 올해 정규시즌에 폰세와 함께 강력한 원투 펀치를 이루며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의 성적을 거뒀다. 다승 3위, 평균자책점 6위를 차지했고, 탈삼진은 207개로 리그 4위에 올랐다.

특히 폰세가 252개의 삼진을 잡아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쓴 가운데 와이스도 탈삼진 200개를 넘어서며 한화는 KBO리그 최초로 '200탈삼진 듀오'를 배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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