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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전국 택지지구서 1만8000가구 분양 예정

등록 2025.10.31 10:28:45수정 2025.10.31 14: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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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한제 적용…합리적인 분양가 책정

탹지지구 분양 단지, 교통망·생활 인프라 우수

[서울=뉴시스] 하반기 택지지구 주요 분양 단지.

[서울=뉴시스] 하반기 택지지구 주요 분양 단지.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올해 하반기에는 전국 곳곳의 택지지구에서 대규모 분양이 예정돼 있다. 특히 공공택지지구 내 분양 단지들로, 교통망과 생활 인프라가 우수하고,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됐다.

3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하반기 전국 택지지구 분양 예정 물량은 총 1만8193가구로, 이 중 일반분양은 1만5803가구에 달한다.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서울과 수도권 전역이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 등으로 지정되면서 규제가 강화된 가운데 상대적으로 규제의 영향을 덜 받는 공공택지지구 내 분양 단지들이 새로운 대안으로 관심을 쏠린다.

수도권 외곽의 김포, 파주, 양주 등은 대표적인 수혜 지역으로 꼽힌다.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입지를 갖춘 데다, 10·15대책 이후 ‘서울 인접 비규제지역 풍선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택지지구의 경쟁력은 체계적인 도시계획에 기반한 환경 조성에서 비롯된다. 도로·상하수도·공원·학교 등 생활 기반시설이 사전에 설계돼 있어 입주 초기에 불편함이 적고, 도시 전반의 완성도가 높다. 특히 최근에는 커뮤니티 시설, 녹지 네트워크, 스마트시티 설계 등이 함께 적용되며 주거 쾌적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가 많아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된다.

부동산인포 권일 부동산팀장은 "규제가 강화된 상황에서는 안정성과 합리성을 겸비한 택지지구 분양 단지가 더욱 주목받는다"며 "특히 교통망 확충, 생활 인프라 확장 등 개발 호재가 맞물린 지역일수록 향후 가치 상승 여력이 크다"고 말했다.

경기도에서 계룡건설과 한신공영 컨소시엄이 수원시 당수1지구에 '엘리프 한신더휴 수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전용 74~120㎡, C3BL 452가구, D3BL 697가구, 총 1149가구 규모다. 단지는 바로 앞 초등학교(예정)와 당수천 수변공원(예정), 당수공원(예정) 등이 위치한 초품아·공세권 입지를 갖췄다.

파주에서는 대우건설이 내달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더 스마트'를 공급한다. 단지는 운정3지구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18층, 총 9개 동, 총 55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기존의 임대 아파트와는 다르게 실수요자 선호가 높은 전용면적 59~84㎡로만 구성됐다. 입주예정일은 2026년 6월이다.

시흥에서는 모아주택산업·로제비앙건설이 시흥거모지구 B6블록에서 '시흥거모 엘가 로제비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5개 동, 전용면적 61·84㎡, 총 480가구 규모다. 4호선·수인분당선 신길온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내 어린이집과 함께 도보권에는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계획) 부지가 자리해 안심통학권을 확보하고 있다.

BS한양도 풍무역세권 B2블록에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 59·84㎡, 총 1071세대로 조성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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