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3분기 관세 부담 1.2조…내년 관세 인하 효과"
"美 관세에 3분기 이익 1.2조 감소"
"4분기에도 3분기 수준 관세 부담"
"12월부터 관세 인하 효과 본격화"
"넥스페리아 사태로 생산 차질 없어"
![[서울=뉴시스] 서울 양재 기아 본사. (사진=기아) 2025.10.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21/NISI20251021_0001971268_web.jpg?rnd=20251021142257)
[서울=뉴시스] 서울 양재 기아 본사. (사진=기아) 2025.10.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기아는 이날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진행하고 이렇게 발표했다.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은 "3분기 수익성 측면에서 관세 영향이 가장 컸다"며 "1조4000억원의 영업이익 후퇴 중에 1조2000억원이 관세 영향"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4분기 관세 부담 역시 3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승준 재경본부장은 "4분기 관세 영향은 3분기와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며 "11월 1일부터 (관세 인하를) 소급 적용해도 이미 재고 부품에 대한 25% 관세를 납부했기 때문에, 관세 인하 효과는 12월 판매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세 인하 효과는 내년부터 온전히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아는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미국 시장의 하이브리드차 수요 강세, 유럽 시장의 전기차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입장이다.
김승준 재경본부장은 "내년에도 올해 대비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미국 관세 외에 또 다른 리스크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하고 내부 체질 개선, 원가 절감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기아는 차량용 반도체 주요 공급사인 넥스페리아의 공급 차질로 인한 단기간 생산 차질은 없다고 밝혔다.
김승준 재경본부장은 "코로나 때 차량용 반도체 대란을 겪으면서 일반 부품과 핵심 부품에 대한 조달을 분리 운영하고 있다"며 "전략 소재의 안정적 재고 확보 등으로 단기적 생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재경본부장은 "넥스페리아 공급 차질이 장기화하면 직·간접 영향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협력 강화에 대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과 자율주행 기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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