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금융위 부위원장, 부동산 투자는 죄악시하고 주식 '빚투'는 미덕처럼 포장"
"권대영 부위원장, '빚투는 레버리지'라는 경솔한 발언 사과하라"
![[서울=뉴시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단기금융시장 발전 및 KOFR 활성화를 위한 공동컨퍼런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2025.11.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04/NISI20251104_0021044317_web.jpg?rnd=20251104152036)
[서울=뉴시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단기금융시장 발전 및 KOFR 활성화를 위한 공동컨퍼런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2025.11.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조용술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권 부위원장의 말은 결국 정부의 고위 금융 당국자가 사실상 빚을 통한 주식 투자를 정당화한 셈"이라며 "정부가 직접 나서 국민에게 '빚을 내서라도 투자하라'고 조장한 것과 같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정부는 대출이나 전세를 끼고 주택을 구매하면 갭투자, 투기꾼이라 낙인찍으며 국민을 질타했다"며 "그 규제의 칼끝은 중산층과 서민을 향했고, 청년의 내 집 마련 기회를 가로막았다"고 했다.
그는 "반면 이상경 전 국토부 차관을 비롯한 부동산 4인방은 이재명 정권 아래에서 스스로 규정한 투기를 일삼았다"며 "그런 정부가 부동산 투자는 죄악시하더니, 주식 빚투는 미덕처럼 포장하고 있다. 이는 명백한 자기모순이자 정책 일관성의 붕괴로 국민은 이 모순을 절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유동성 위기나 글로벌 경기 침체가 닥칠 경우, 빚으로 투자한 청년과 서민은 한순간에 삶의 기반을 잃을 수 있다"며 "그럼에도 정부가 위험을 감수하라며 빚투를 권하는 것은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 부위원장은 자신의 경솔한 발언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시장의 논리를 정치적으로 왜곡하지 말고, 헌법적 가치에 부합하는 일관된 경제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권 부위원장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그동안 빚투를 나쁘게만 봤는데 레버리지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 5000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연히 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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