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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기획전 '고양이 눈의 신부 리차드 러트가 그린 한국' 개최

등록 2025.11.05 14: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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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성공회 신부 리차드 러트

그의 기록으로 만나는 1950~70년대 한국

[서울=뉴시스] 서울시립대 기획전 '고양이 눈의 신부 리차드 러트가 그린 한국, 1954~1974' 포스터. (사진=서울시립대 제공) 2025.1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시립대 기획전 '고양이 눈의 신부 리차드 러트가 그린 한국, 1954~1974' 포스터. (사진=서울시립대 제공) 2025.11.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수현 인턴 기자 = 서울시립대 박물관은 오는 13일부터 2026년 9월30일까지 기획전 '고양이 눈의 신부 리차드 러트가 그린 한국, 1954~1974'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선교사이자 한국학자였던 성공회 신부 리차드 러트(Richard Rutt, 1925~2011)의 삶을 소개하고, 그의 기록과 학문을 통해 70여 년 전 한국을 만나는 자리다.

1984년 개관한 서울시립대 박물관은 올해 영국 더럼대 동양학박물관(The Oriental Museum, Durham University)과 버밍엄대 캐드베리연구소(Cadbury Research Library, University of Birmingham) 등에서 영국 선교 및 외교 관련 자료를 수집했다.

이번 전시는 수집한 자료를 소개하는 첫 번째 기획전으로, 서울시립대 박물관과 영국 더럼 동양학박물관이 공동 주최한다.

리차드 러트는 한국전쟁 직후 한국에 방문해 많은 글과 기록을 남겼다. 전시는 그의 사진과 저작, 연구를 중심으로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섹션 '리차드 러트와 노대영(盧大榮)의 사이'에서는 그가 한국에서 보낸 시간과 주요 활동을 정리한다. 이어 두 번째 섹션 '리차드 러트의 여행수첩'은 그의 여행을 '여행 수첩' 형식으로 재구성한다.

세 번째 섹션 '안중의 일과 나날, 그리고 사람들'에서는 1956~1959년 안중의 일과 나날들을 되살린다. 마지막으로 '리차드 러트의 시조(時調) 번역과 한국학 연구'에서는 그의 연구와 저서를 소개한다.

한편 이번 전시의 개막식은 오는 12일 오후 4시에 열린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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