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의회, 비회기에 상임위 열어 '5개 보류안건' 심의

3건 원안 가결, 1건 수정 가결, 1건 보류

[임실=뉴시스] 각각의 상임위 회의를 진행 중인 운영행정위원회 김종규 의원장(왼쪽)과 농업복지위원회 김정흠 위원장(오른쪽). *재판매 및 DB 금지

[임실=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임실군의회가 비회기 중이던 지난 4일, 별도의 상임위원회를 열어 9월 '제348회 임시회'에서 보류됐던 5건의 안건을 심의했다.

5일 군의회(의장 장종민)에 따르면 전날 운영행정위원회(위원장 김종규)가 열려 임실군수가 제출한 안건 ▲오수개 연구소 이전 신축사업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동물보호센터 건립사업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은 원안대로 가결됐고 ▲세계명견 테마랜드 조성에 따른 주변지역 지원 조례안은 수정 가결됐다.

수정 가결된 조례안은 안건 표준안의 형식 등이 맞지 않는 상태로 서류상의 단순한 오류만을 바로잡아 가결된 것으로 사실상 원안 가결에 해당된다.
 
단 지난 임시회에 이어 이번에도 보류가 결정된 ▲세계명견 명소화 사업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은 운영계획 등에 대한 추가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군의 제출자료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보류로 결정됐다.
 
이어 농업복지위원회(위원장 김정흠) 소관 안건인 ▲소규모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은 원안 가결됐다.

이날 상임위를 통과한 안건들은 오는 11월20로 예정된 제349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 상정된다.

군의회가 비회기 중에 별도의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보류 안건을 심의한 것은 다음 회기가 임실군의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는 회기이므로 내년도 예산안에 보류 안건과 관련된 사업예산의 편성 여부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운영행정위원회 김종규 의원장은 "군민을 위한 안건인지 면밀히 검토했다"며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철처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복지위원회 김정흠 위원장은 "소규모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의 경우 임실의 미래 농업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라며 "스마트팜이 지역 농업발전의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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